″``°☆시들의모음/◈가슴의― 詩 **[국제시단]정해원-운문사 가는 길** 바다와바람 2013. 10. 2. 22:02 운문사 가는 길 / 정해원 호산을 돌아서 운문사 가는 길에 검은 구름 산을 감아 고개를 넘어오면 후두두 굵은 빗발이 바쁘게 달려간다. 평생을 살아온 게 먹구름 속이던가? 언제나 캄캄해서 앞이 안 보이는데 오늘은 장대비 속을 헤치면서 걸어간다. .................................................................................................... ▶정해원=1947년 경북 청도 출생, 1979년 시문학 추천 등단. 정형시집 '소실점' 외. 성파시조문학상, 낙동강문학상 수상 〈시작노트〉 사는 것이 먹구름 속이다. 그냥 장대비를 헤치며 갔다. kookje.co.kr2013-0929 http://blog.daum.net/kdm2141/3733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