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詩/◈詩있는아침
**[시있는 아침]이규봉-비상(飛上)**
바다와바람
2014. 12. 23. 07:45

비상(飛上)
⊙이규봉⊙
새가슴이라 만만히 보지마라 지평선 너머를 꿰뚫어 보는 천리안이 있다 창공을 날아오르는 푸른 꿈의 날개가 있다
먼 먼 비상을 위해 덜 여문 한 개의 이삭마저 날개에 힘을 싣는 한 량의 군살도 덜어내는 푸른 고행이 있다
날개에 바람을 얹는다 날개에 하늘을 싣는
보라, 무리 속을 교대하며 날아가는 저 규율을 저 질서를 저 이타(利他)를 푸른 하늘에 거침없이 펄럭이는 금빛 은빛 깃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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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봉=충북 제천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위원, 국제 PEN 회원, 한국 경기 시인협회 회원, 문파문인협회 이사. 시집 <울림소리>
kyeonggi.com/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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