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썩은 단풍나무
눈부신 집이었다
버려서 생명을 품는
숨은 손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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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연=대구 칠곡 출생
1994년 '시조문학' '월간문학' 등단.
논저 '이호우 시조의 개작과 현대적 변모에 관한 연구' 등.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맥시조 영남시조문학회
대구시조시인협회 회원
개미로 인해 단풍나무가 죽은 것이 아니라 단풍나무가 자신을 버려서 개미를 품었다.
시인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이 눈부신 집 한 채를 짓는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어버이도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이웃도 숨은 손길이요, 눈부신 집이다.
정희경·시조시인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 기획
kookje.co.kr/201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