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chard Clayderman의 피아노 연주곡..
내 풀로 핀 들
◆박달수◆
나르는 새, 흐르는 유성,
꽃가루 묻혀가는 수레
끝 좇다 눈 따가운
산호 숲 위로
구름 꽃
향기 짙은 들에
어떠랴, 내 풀로 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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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수=1982년 '시조문학' 등단 .
시조집 '바람에 화두를 놓고' 등.
여행은 내가 사는 세상에서, 잠시, 현재의식을 떠나 모든 걸 잊게 해주는 마취제와 같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가능하지 않던 일까지 가능케 하는 신선한 도전과 상상의 탐색도
경험하게 해준다. 무제한적 자유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손무경 시조시인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kookje.co.kr/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