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 가을에 다시 보고싶은 영화 "Autumn In New York"

2013. 3. 11. 12:53″``°☆스크랩모음/♤음악스크랩

 

 

Elegy For Charlotte / Gabriel Yared & Miriam Stockle
뉴욕의 가을 O.S.T(Autumn In New York. 미국 2000년.)

 

 

 

감독/조안 첸
주연 / 리차드 기어, 위노나 라이더, 엘라인 스트리치
음악/가브리엘 야레
제작/게리 루케시, 톰 로젠버그
각본/앨리슨 버넷, 폴 해기스
촬영/창웨이 구

 

 


 

사랑을 믿지 않는 바람둥이 중년 남자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젊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영화.
윌 킨은 유명한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다.
마흔여덟의 나이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고
능란한 화술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는
보름이 멀다 하고 애인을 갈아치우는

소문난 바람둥이.
그런 그가 애인과 헤어지던 날

신선한 매력을 지닌
샤롯을 만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갓 스물두번째 생일을 맞은 샤롯은

윌에게 첫눈에 반해 있다.
그와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를 만큼 그를 좋아한다.
특이한 모양의 모자를 만드는

그녀는 좀 별난 아가씨로
그것은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기질이다.
젊고 아름답지만 심장에 종양이 생겨

그녀의 삶은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는 윌과의 사랑이라는

도박 같은 모험을 시작한다.
그녀의 삶이 얼마 남아 있지 않으니

그들의 사랑의 종말도 멀진 않을 것이다.

 

 
 
 

 

윌은 샤롯의 별난 성격에 마음이 끌린다.
젊고 아름다움을 지닌 이 아가씨와의 만남은
그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자극을 맛보게 한다.
그리고 그녀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은
꽤 고민스럽지만 사귀어봐도 괜찮을 조건이기도 하다.
애인이 있으면서도 도발적으로 외도를 하는 윌에게 실망하는 샤롯.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은 사랑하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크리스마스 아침,
쓰러진 샤롯은 병원으로 옮겨지고

마지막 희망을 건 수술을 받지만 결과는 실패.
샤롯이 죽은 후 홀로 집으로 돌아온 윌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샤롯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발견한다.
그들이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

샤롯이 가져갔던 그의 시계.
그것을 자신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그가 잊어버릴 때쯤 돌려주겠다고 했던 그 시계이다.
그녀가 시계를 가져갔다 돌려준 기간 동안은
그의 시간 역시 그녀에게 맡겨져 있었다.
그리고 샤롯은 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일생을 구속받기를 싫어하며

 

정처없이 방황하던 윌의 삶은
샤롯을 통해 확고한 정착지를 발견한다.
버려두었던 딸과 화해하고 손자를 품에 안고 있는

그의 모습에선 인생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게 배어있는 영상이다.
잔잔한 웃음과 즐거움,
그리고 쓸쓸한 여운을 남기는,
비극적이지만 반드시 슬프지만은 않은 영화다

 

 

 

 

 

 

 

뉴욕의 가을 / Gabriel Yared & Miriam Stockle
 
 

 
 
   
 
 


 

 

출처 : 아름다움을 느낄때 ...
글쓴이 : mamekong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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