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마리아인이 될 수 있는가?**

2013. 4. 13. 09:43″``°☆연주곡감상/◈종교와명상

   


                                                                                           


     (4) 내가 사마리아인이 될 수 있는가?
                     신앙생활은 내가 하는 게 아닌 예수님께 맡기는 것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永生)을얻으리까?"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고 되물었다. 율법사는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셨다.
     (누가복음 10:25~37절)


     사람들은 열심히 교회 나가고 봉사하면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은 그것을 신앙으로 여기지 않으신다. 신앙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내가 하는 신앙'과 '예수님이 하시는 신앙'이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보시고

     우리 인간 속에서는 항상 악이 솟아나와 우리 스스로는 선을 행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에 대해 '악뿐이다
     (창세기 6:5),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도 없다
     (시편 14:3), 내 속에는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다
     (로마서 7:18)'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죄인이며 항상 악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대신하셔야 한다는 것이다.


     죄를 씻거나 사하는 것도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죄를 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인간에게 죄를 짓지 말고 선을 행하라고 율법을

     주셨지만 누구도 율법을 지킬 수 없음을 아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죄는 눈물 범벅된

     철야기도로 사해지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하셔야만 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사람들은 다 자신이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으려 하지만, 만일

     우리가 무엇을 해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면 예수님은 왜 돌아가셨는가?


     율법사는 자기의 노력으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하셨다. 이 말씀은, 기록된

     율법을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인간들 가운데 단 한 사람도

     율법을 온전히 지킨 자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사에게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다. 강도가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다.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제사장도 레위인도 버리고 갔지만 사마리아인에 의해서

     구원을 받았다."


     여기서 잘 읽어야 할 부분은 "이를 행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많은 사람은

     이것을 사마리아인처럼 헌신하며 살라는 뜻으로 잘못 이해한다. 우리는 구원받아야

     할 사람이지, 우리가 누구를 구원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악한지 깨닫고, 율법을 지킬 수도 자신을 구원할 수도 없음을 깨닫고 예수님

     앞에 나와서 전적으로 예수님이 구원해 주심을 의존해야 한다.


     신앙생활이 어렵고 잘 안 되는 이유는, 자기가 선을 행하고 자기가 율법을 지키고

     자기가 구원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강도 만난 자는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을 상징하는 사마리아인에 의해서 구원을 얻은 것이다.


     신앙생활도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께 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이 죄를

     씻으시고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끄신다. 그때라야 온전한 죄 사함과 온전히

     선한 삶이 이뤄진다. 신앙이 힘든 것은 내가 해보려고 안간힘 쓰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내 짐은 쉽고 가볍다고 하셨다. 부활절을 보내면서 우리 모든 죄를 십자가

     에서 완벽하게 씻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inews@kookje.co.kr2013-04-12 2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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