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뺨치는 위장술의 귀재들!**

2011. 7. 7. 14:25″``°☆포토캘러리/◈동물의세상



    카멜레온 뺨치는 위장술의 귀재들


          숨은 동물찾기, 몇마리나 알아보셨나요?
          그리고 카멜레온이 변신하는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나, 지금 너랑 짝짓기하고 싶어!"


          카멜레온만 위장하고 변신하는 재주가 있는 건 아닙니다.
          수천년, 수만년을 거치며 지구상의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변신하는 법을터득해왔습니다.

          거기엔 나무껍질과 분간이 안되는 도마뱀붙이, 나뭇잎 색깔 속에 몸이 파묻히는
          재규어, 모래속에 스며드는 페링게이 살무사 등이 포함됩니다. 
          그놈들은 적으로 부터, 혹은 먹이감으로 부터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매복시킵니다.
          완벽한 매복은 곧 자신이 먹잇감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이 먹잇감을 수월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의 동물들을 분간할 수 있겠습니까?
          어느 놈이 가장 완벽하게 자신의 몸을 감추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살무사 Peringuey  


     ▶이 엉큼한 뱀은 모래 속에 자신이 몸을 파묻습니다.
        눈만 빼고요. 완벽한 매복입니다.
        어수룩한 도마뱀이나 도마뱀붙이 같은 놈들이 단골 희생양입니다.
        이 독사는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앙골라 지역에 서식합니다.


      ◈ 바론 나비 애벌레 Common baron caterpillar 


     ▶말레이지아 밀림을 날아다니는 새들은 나뭇잎에 붙어있는 바론 애벌레를
        사냥하려면 눈이 아주 좋아야 겠습니다. 나비 애벌레들은 대개
        나무 색깔과 비슷한 색깔로 자신을 보호하지만 바론 나비 처럼 완벽하게 
        눈앞에서 사라지지는 못합니다. 목적은 단 한가지.
        공격자로 부터 생존해 나비로 성장하는 것이죠.
        이 놈들은 인도와 동남아에 서식하고 사진에서 보이는
        망고 나뭇잎 같은 것을 먹고 삽니다. 


      ◈ 피그미 해마 Pygmy seahorse 


     ▶산호초에서 분간이 힘들만큼 자기 몸에 작은 혹들을 만들었습니다.
        수만세대에 걸친 진화의 결과이겠지요.
        완벽하게 자기 몸을 주변 환경 속에 감추어 놓았습니다. 


      ◈ 도마뱀붙이 Mossy leaf-tailed gecko 


     ▶이 도마뱀 몸에 이끼가 살짝 묻었나 하시겠지만,
        사실은 그것이 이 놈의 피부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사는 변신의 귀재,
        이끼몸체를 지닌 도마뱀붙이란 놈입니다. 
        나무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이끼와 나무껍질 모양의 피부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카멜레온 같이 피부 색을 변화시키는 재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생존을 위한 재주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군요.


      ◈ 재규어 Jaguar 


     ▶다른 고양이과들과 마찬가지로 재규어도 주변환경에 몸 색깔을 맞춰
        은은한 톤의 점박이 무늬로 진화해 왔을 것입니다.
        먹잇감을 완벽히 속일 매복입니다.


      ◈ 쏙독새 Tawny frogmouth 


     ▶절묘하게 나무와 몸 색갈을 맞췄습니다.
        이 사진에 두 마리가 있다는 걸 금방 눈치채셨나요?
        평상시엔 크게 벌린 부리와 노란색 큰 눈이 특징이지만, 위험이 닥치면
        이 놈들은 그냥 눈을 감고 몸을 뒤로 젖혀 나무에 밀착시킵니다.
        그러면 나무인지 새인지 분간이 안되니까요.
        사진의 왼쪽 놈이 그렇게 한 겁니다. 이놈들의 비밀을 알려드릴까요?
        사실 이 놈들은 잘 날지를 못한답니다. 아니 날아다니며 사냥을 하지 않는답니다.
        그냥 먹잇감이 멋모르고 가까이 오기를 가만히 앉아 기다린다는 겁니다.
        참 게으른 놈들이죠? 그리고 올빼미 처럼 야행성이고
        개구리 같은 입으로 주로 벌레를 잡아 먹습니다.


       ◈ 스톤피시(쏨뱅이) Stonefish 


     ▶인도양이나 태평양에서 스노클링을 하신다면 산호초 사이에서
        누군가 당신을 노려볼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지구상에서 가장 독성 강한 물고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의 스톤피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찍은 것입니다만
        이 놈들의 친척들은 이집트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의 낮은 해변가에서 삽니다.
        산호와 바위들과 몸이 교묘히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완벽한 사냥 준비죠. 위험이 닥치면 이 놈들은 강력한 독성을 뿜는
        13개의 날카로운 등지느러미를 사용합니다.
        찔리면 사람도 2시간 내에 사망할 정도입니다. 


      ◈ 미국 여치 Katydid 


     ▶이 사진을 처음 보면 누구나 한 마리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마리입니다. 잎 색깔과 모양과 조화를 이루어 새, 개구리, 뱀 등의
        포식자로 부터 자기 몸을 보호합니다. 


       ◈ 가자미 Flounder 


     ▶몸이 납작한 편평어 종류로 이 가자미는 아주 이상적으로
        해저 생활에 적응한 것 같습니다. 주위 환경과 구분이 안돼 적으로 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뿐 아니라 새우, 벌레, 어류 유충들을 잡아 먹는데도 편합니다.
        이 놈들은 스스로 유충으로 부터 드라마틱하게 변태하여 물고기로 변합니다.
        성장하면서 한쪽 눈이 머리쪽으로 이동해 와서
        두 눈이 다 위를 향한 채 헤엄쳐 다니게 됩니다.


      ◈ 대벌레 Stick insect 


     ▶대부분의 동물들은 제대로 위장을 하려면 주변의 배경이 있어야 하지만
        이 놈은 그럴 필요가 없이 스스로의 몸으로 완벽히 남을 속입니다.
        그저 나뭇가지로 보이는 군요. 크기는
        1.5cm에서 부터 50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 카멜레온 Chameleon 


     ▶변신, 위장, 속임수의 대명사, 카멜레온입니다.
        몸의 색깔을 바꾸는 재주는 생존능력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적으로 부터 몸을 숨기고 먹잇감을 숨어서 노릴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재주는 이 놈들끼리의 의사소통 방법일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색깔은 “내가 화났다”는 것을,
        어떤 색깔은 “너와 짝짖기 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재미있는 놈입니다.

        참조: Shine from Yahoo!
       
                                                  하모니카연주-언덕위에 집
        http://kr.blog.yahoo.com/kdm2141/2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