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8년, 러시아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외모는 부모조차도 실망할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넓적한 코, 두꺼운 입술, 작은 회색 눈, 큰 손과 발...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세요. 제 외모를
아름답게 해 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날마다 자기 전에 간절하게 기도했지만 소년의 외모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소년은 자라면서 자신이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학에 대한 소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계속
괴롭혀 온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할 만한 답을 얻었습니다.
행복은 외모에 있지 않고,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에 있는 게 아니라 내면에 있으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깨끗한 인격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이 소년이 바로 '전쟁과 평화', '부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같은 주옥같은 작품을 집필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