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7. 07:50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떠나는 산 / 원 광
하늘이 곳에 내려와 지키고 길이란 길은 모두 달려와 붙들고 山은 거기서 움직일 수가 없다.
그러나 山은 날마다 떠나고 있다. 들을 바라보며, 山에서. 山이 떠날 땐 바람이 일고, 바람 따라 따라오는 모든 길을 거느리고 하늘도 따라 온다.
날마다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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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1942~1992)=충남 아산 출생.
성철 종정께서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고 하셨다지만,
http://blog.daum.net/kdm2141/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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