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6. 07:14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겨울을 끓이다 / 최성아
대구만한 동태가 한 마리 천원이라고
붐비던 시장을 돌아 골목마다 얼큰하다
남은 울분 들이붓는 실직의 술안주로
찬바람 동동거린 오롯한 저녁상에
한소끔 겨울을 끓인 진국으로 앉았다
-2010년 '부산시조' 제28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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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아=2004년 '시조월드' 신인상.
겨울이 깊을수록 뜨겁고 시원한 동탯국이 생각난다. http://blog.daum.net/kdm214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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