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8. 06:43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권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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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갑하=1992년 조선일보,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이제 남녘에도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 나무가 잎을 떨어트려 뿌리가 얼지 않도록 수북이 이불 덮어 주는 것이 낙엽이다. 늘어선 나무의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것은 생각을 깊게 한다. 절대적 신념을 위하여 목숨까지 아끼지 않던 순교자처럼 나무의 순교자가 되어 한 잎 영역마저 다 버리고 목숨 바치는 나뭇잎을 보면서 잎의 순교가 나무를 살리는 일임을 낙엽들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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