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0. 06:30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 제만자
삶이 막막하여 길조차 낯설어도
마음은 깨지지 않게 다짐하는 날이 있다
잔잔하게 번지는 후덕한 그 미소도
감당하기 어려운 참았던 그런 말도
제자리 돌려놓고서 화답할 날 네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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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만자=1988년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때가 몇 번이나 될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망 속에서 시린 속을 안고 삶이 막막하다고 되뇌며 가까운 사람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는 내일이라는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으므로 서로 마음이 깨지지 않게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화답하며 미소 지을 때가 있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 쓰린 경험을 다 맛본 후의 아름다움은 더 달고 포근하다. 입춘 추위가 지나면 봄을 기다리는 설렘처럼 또 설레는 마음으로 희망의 내일을 기다린다. http://blog.daum.net/kdm214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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