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9. 07:19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오후, 황사비가 천막을 친다 밤, 봄눈 같은 풍경화 한 점 내려놓는다
다람쥐 두 마리가 산사 소나무 아래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다 딱- 소리가 나자 바둑판이 갈라졌다
백 반집으로 웃었다 노오란 햇살이 고양이처럼 누워 있다.
-시집 '바다변주곡'에서-
-------------------------------------------------------------------------
▶이광석=1935년 경남 의령 출생.
새벽은 장고(長考) 끝에 백돌의 반 집 승으로 온다네요. 어쩜 이렇게 절묘한 표현이 있을까요. 이른 봄, 노오란 햇살이 고양이처럼 누워서 성선경·시인
http://blog.daum.net/kdm2141/2894
|
'″``°☆시들의모음 > ◈아침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의 시]맹문재-봄** (0) | 2013.03.17 |
---|---|
**[아침의 시]김예강-저녁이 되기 아직 조금 전** (0) | 2013.03.10 |
**[아침의 시]김영탁-푸른 잎 하나가** (0) | 2013.03.06 |
**[아침의 시]문태준-맨 발** (0) | 2013.03.05 |
**[아침의 시]김백겸- 횃 불** (0) | 201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