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2)

2013. 3. 16. 15:31″``°☆스크랩모음/♧님글스크랩

 

    하늘(2) / 늘봉 한문용 하늘이 있어 바람이 솔숲에서 잠들고 새들이 봄을 재잘거리고 바위를 삭이며 들을 누비며 조각돌을 훑고 청아한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향기로운 빛의 화음 속에서 해 달 별이 내 삶이 되고 사랑의 싹이 움텄다. 깡마른 땅 그 생명의 근원 내 이성과 의지를 촉촉이 적셔주는 늘곧음 어찌 그를 품어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 모습 닮기 싫어하는 사람들이여 하늘이 있음에 빛이 있나니 그를 보듬어 안음이 바로 정의인 것을
출처 : 서우봉 노래  |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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