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3. 06:31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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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만산 가득 피었다. 먹는 꽃, 참꽃이라고 반기던 진달래는 그런 연유만으로도 우리 민족과 슬픔을 아는 꽃이었다. 물론 진달래 화전(花煎) 으로 봄날의 꽃놀이를 채근할 만큼 풍류도 은근히 풍기는 꽃이다. 간혹은 술도 담그는 진한 꽃이다. 그런데도 진달래 꽃빛에서는 역사의 핏물 같은 것, 배고프던 시절의 눈물 같은 것이 먼저 배어 나온다.
정수자·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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