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1. 14:52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한 아이가 수평선이 어디냐고 묻고 있다
한 노인은 없다고 수평선은 없다고 중얼댄다
자벌레 나무에 떨어져 그 곳 향해 꿈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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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근=경남 고성 생. 1947~
우주 만물은 하나다. 아이와 노인의 문답, 나무에 떨어져 꿈틀대는 자벌레의 실존, 자벌레는 아이이자 노인이자 시인 자신이 아닌가. 어느 여름 무덥고 지루하던 날 시인은 삶의 고단함에 젖고 있다, 꿈과 현실 그리고 그리움의 풍정(風情)을 본다.
어려운 사상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처리하기 위해 '연수시조'라는 그릇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한다. 이해되지 않는 말이다. 시조는 단수가 본령이요, 제격이요, 제 모습이다. 무슨 글이든 짧고 쉬운 글이 좋은 글이다.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 기획국 2013-04-10 19:39:19
http://blog.daum.net/kdm2141/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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