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황다연◇
그에게 죽음 같은 까뭇한 피로가 없다.
거짓에 이끌려 가는 쓸쓸한 허물이 없다
신생의 바다가 되어 출렁이는 신록들뿐.
눈물 맺힌 봄 영혼 놀라운 마음의 빛깔로
그 무슨 약속인 듯이 빛의 향연 차려놓고
우주의 사랑으로 온 눈부신 생명의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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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24504D49551C9A3B23)
▶황다연=(1945~ )경상남도 창녕 출생 1975 『시조문학』으로 등단 (천료) 시조집 '그의 나이테' '물의 노래' '빛이 일어서는 바다' 등. 1988 한국 불교교육대학 2년 수료 1988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1991 부산시조시인협회 회원
4월은 까뭇한 피로도 쓸쓸한 허물도 없는 신생대 바다이다. 어느 것 하나 눈부시지 않은 게
없다. 겨우내 삐꺽거리던 내 영혼의 척추를 두 팔 맘껏 벌려 스트레칭하고 싶다. 살아있고
싶고, 파도 음 크게 내며 출렁이고 싶다. 이 봄에.
손무경 시조시인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kookje.co.kr/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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