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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서관호◆
어두운 곳에 가면 "난 안 갈래" 숨더니
뛰다가 돌아보면 "난 안 뛸래"서 있다.
겁쟁이! 쏙 빼닮았어 그 옛날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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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호=경남 남해 출생, 2002년<현대시조>, <문예시대>(수필)로 등단. 한국문화방송 시조장원, 문예시대 작가상(시조부문)수상, 작품집 <물봉선 피는 마을>, <세월은 강물처럼> 등, 현재 양산시 황상초등학교에서 시조 지도하고 있음.
하루라는 시간에 낮과 밤이 있듯 내일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삶의 명암이 있다. 잘 살아왔다
고 믿는 삶일수록 선뜻 어둠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 동심을 꺼내 스스로 겁쟁이라 공표하는
결 고운 시인의 용기, 진정성을 잃어 고통받는 이 땅 위정자들과 함께 조용한 격려를 보낸다.
손무경 시조시인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kookje.co.kr/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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