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16. 16:34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시장 길에서 모르는 사람과 어깨 부딪히기 즐거운 일이다. 부딪히면서 부딪히는 걸 잊는다
또한 즐거운 일이다. 아슬아슬 어깨 비키며 비켜가는 줄 모른다.
깨끗이 닦은 버섯들이 입맞추는 모습 보았다 몸 잘 닦은 마늘 떼의 엉덩이 흰 살 보았다.
손잡고 하나 둘 구령 맞추지 않아도 구령맞춰 걷는 모습 보이지 않아도 에쁘다 모두들 예쁘다 보고 있었다.
-시집'풍경에서 순간으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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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辛進)=1950년 부산 출생.
언제나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 시장이다. 그곳은 언제나 넘치는 http://blog.daum.net/kdm214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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