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1. 10:47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꿈꾸는 엘리베이터 / 김길녀
내 몸 속에서는 빛깔을 알 수 없는 풀들이 쑥쑥 자라났다 풀섶에서 나의 아침과 저녁은 엘리베이터를 탄다
어쩌다가, 걷잡을 수 없는 두통이 찾아오고 운명만은 아니라고 탈출도 시도해보지만 나로 인한 슬픔은 차마 볼 수 없기에
상처뿐인 내 몸 속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만남이 대기 중
-시집 '키 작은 나무의 변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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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녀=1964년 강원 삼척 출생.
엘리베이터는 이제 도시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으로 수시로 드나들어야 http://blog.daum.net/kdm214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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