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9. 07:11ㆍ″``°☆시들의모음/◈가슴의― 詩
Vali Raoufi - Golden dreams / 김수우
푸른 물마루가 입으로 들어간다 남항대교가 물뱀처럼 기도로 넘어간다 오가는 통선들 허파 속으로 흘러간다 봉래산 기슭 산벚꽃이 핏줄 속으로 번져간다 가슴팍이 부풀어오른다
봉래산 송전탑을 게워낸다 수런거리는 통선들 아홉 척이나 풀어낸다 남항대교를 무지개처럼 피워낸다 심해 속의 벵갈만과 아라비아를 쓸어낸다 풍경이 부풀어오른다
내 몸의 봄은 내내 하늘을 지우고 내 봄의 몸은 진탕 하늘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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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우=1995년 '시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작노트〉 송도 앞바다에서 아침저녁 영도를 바라본다. 모든 호흡은
http://blog.daum.net/kdm2141/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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