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6. 16:40ㆍ″``°☆아름다운詩/◈詩와음악♬
여름 뙤약볕 업은 바람 대숲의 빈 피리 소리 흔들어 듣는다
땀 거든 바람 수수알 흔들어 얼만큼 여물었나 이별의 종소리로 시간을 가늠하고
콩밭에 엎드린 할미적삼 찌든 땀 주섬주섬 모으다
콩깍지 건드려 튀어 오른 콩알에 헤어지란 신호인가
놀라 달린 여름바람 허허로운 들판에서 벼 잎만 쓸고 있다
커다랗고 뜨끈한 손으로 바다 물결처럼 푸른 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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