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9. 07:59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순천 갈대숲에서 / 전용신 가을날 갈대숲은 모든 것이 휘날린다 푸른 잎 무성한 숲 청춘의 그 한 때도 바람 속 이야기처럼 깃발 되어 속삭인다.
가을날 갈대숲은 모든 것이 새하얗다 수많은 사연들이 세월에 바랬는지 솜사탕 부풀어 오르듯 둥글둥글 쌓인다.
가을날 갈대숲은 저녁놀에 반짝인다 지난겨울 나고 갔던 흑두루미 맞으려고 억조의 환영의 손짓 철새들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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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신= 2011년 부산시조 신인상,
해마다 흑두루미를 보내고 다시 맞는 보람은 이어지고 이어져, 어느새 정년에 다다른 자신을 돌이켜본다. 즐거운 철새들의 날갯짓이 눈에 선하다. 이광·시조시인 http://blog.daum.net/kdm214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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