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앞에 드리워진 갈대발 행간으로
기웃거리는 햇살 바람 얼비치는 빗살무늬
안온한 포용의 몸짓은 안과 밖의 조절 등
그윽한 공간 분리 발 한 자락의 여과로
내 허물 가리우고 한 생각 가다듬어
소박한 기쁨을 꺼내 펼쳐보는 멋과 조화
세상을 재고 싶은 관조하는 안에서의 눈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밖에서의 망설임의 선
조용히 일렁이는 발은 삶의 자락 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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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옥=(金基玉)아호 예솔(藝率), 소정(素丁)
충북 단양에서 태어남 1996년 계간 (현대시조) 등단
2003년 현대시조 좋은 작품상, 제11회 강원시조 문학상
시집 : 「그리움 그 푸른 악보」「바다로 가는 것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강원문협, 강원시조, 강원여성
문학, 관동문학회, 강호시조, 강릉평생정보관 명예사서로 활동
단절이 아닌 소통이고, 침묵이 아닌 미소를 생각하게 하는 발은 바람직한 삶의 자락이라
하겠다.
전병태 시조시인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kookje.co.kr/2015-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