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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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外秀-진달래술**
진달래술 / 李外秀 생각납니다 폐병 앓던 젊은날에는 양지바른 산비탈 각혈한 자리마다 진달래가 무더기로 피었지요 지금은 주름살이 깊어가는 지천명 부질없는 욕망은 다 버렸지만 아직도 각혈같은 사랑만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술 한잔 주시겠습니까. 2014-0315 http://blog.daum.net/kdm2141/4205
2014.03.15 -
**이해인-꽃샘 바람**
꽃샘 바람 ☆이해인☆ 속으론 나를 좋아하면서도 만나면 짐짓 모른체하던 어느 옛친구를 닮았네 꽃을 피우기 위해선 쌀쌀한 냉랭함도 꼭 필요한 것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얄밉도록 오래 부는 눈매 고운 꽃샘바람 나는 갑자기 아프고 싶다 2014-0315 http://blog.daum.net/kdm2141/420..
2014.03.15 -
**李外秀 -설 야(雪 夜)**
설야(雪夜)..* ㅇ李外秀ㅇ 사람들은 믿지 않으리 내가 홀로 깊은 밤에 시를 쓰며 눈이 내린다는 말 한마디 어디선가 나귀등에 몽상의 봇짐을 싣고 나그네 하나 떠나가는지 방울소리 들리는데 창을 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함박눈만 쌓여라 숨죽인 새벽 두 시 생각나느니 그리운 이여 나..
2014.03.02 -
**李外秀-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면 文 : 李外秀 온 세상 푸르던 젊은 날에는 가난에 사랑도 박탈당하고 역마살로 한 세상 떠돌았지요.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
2014.02.16 -
**이해인-설날아침**
설날아침 -이해인- 햇빛 한 접시 떡국 한 그릇에 나이 한 살 더 먹고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아빠도 엄마도 하늘에 가고 안 계신 이 세상 우리 집은 어디일까요 일 년 내내 꼬까옷 입고 살 줄 알았던 어린 시절 그 집으로 다시 가고 싶네요 식구들 모두 패랭이꽃처럼 환히 웃던 그 ..
2014.01.30 -
**글귀-♡사랑의 아름다운 말-No3♥**
♡사랑의 아름다운 말-No3♥ (English) tiny sadness drops my tear more tear means, the proof of my bigger love towards you. 조금만 섭섭하게 해도 눈물이 나와요 눈물이 많아진건, 내가 당신을 더 사랑하게 됐다는 증거예요. My mind is in yours already as if you're in my mind.. 이미 난 니안에 있는걸, 내 안에 니가 있듯이....
201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