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3. 08:38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황금비늘로 수놓은 갑옷을 입고 길은 용이 되어 승천을 준비한다
바람이 모질수록 은행잎은 장렬하다
추락하는 것이, 이토록 처절한 것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때깔이 되어 수천 깃발 흔드는 신내림이 되어 태고의 전설을 부활시킨다
아아 떨어지는 잎이 용을 비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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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일=1958년 부산 출생.
'주역' 건괘에 하늘 높이 승천한 용이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 있다. http://blog.daum.net/kdm2141/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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