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3. 15:42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아! 나는 가엾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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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으로 '먼지와의 싸움은 끝이 없다' '마돈나를 위하여' 등이 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고 화가가 되고 싶었고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꿈이 작아졌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각자 다른 색깔의 꿈을 꾸며 살아갑니다. 꿈의 추종자들이지요. 꿈을 향해 달립니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 행복입니다. 삶의 원동력입니다. 시인은 '아! 나는 가엾게도 꿈에서 깨어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꿈을 꾸기에는 너무 많은 현실을 알아버렸나 봅니다.
삶을 고해(苦海)라고 했습니다. 석가도 사해(四海) 가운데 삶은 가장 큰 고해라 하지 않았던가요. 이 세상 꿈에서 깨어난 가엾은 존재가 푸른 세상을 만듭니다. 보리수나무 가지마다 움이 트고 느티나무와 대추나무가지에도 눈이 파랗게 매달릴 것입니다. 여린 머리로 단단한 흙을 밀고 세상으로 나온 새싹이 온 산과 들판을 들어 올립니다. 전다형·시인
http://blog.daum.net/kdm214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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