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3. 06:57ㆍ″``°☆시들의모음/◈가슴의― 詩
아버지가 쌀을 씻는다
마음을, 아버지는 차분히, 차분히 '맑은 물에 몇 번이고' 씻어낸다. '부르르 부르르' 떨면서 잦아들어가는 흰 쌀밥. 처음 보는 밥이다. 솥뚜껑을 열면 뽀얗게 웃으며 피어올랐으리라. 슬픔을 익혔으니! 아버지의 사랑을 꿀떡꿀떡 삼키는 어린 아들을 본다. 철이 들어버린 어린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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