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6. 07:55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뿔 / 천향미 이른 봄 머위햇순처럼 모 없이 둥근 뿔 하나 갖고 싶었다. 내 뿔에 들이받힌 상처부위마다 솔솔 향기 퍼지는 그런 뿔 하나 갖고 싶었다.
홀라당 까뒤집어 보여주고 싶다던 어머니의 뿔을 만지작거리다가 어머니 버선코에서 자란 눈물 비친 뿔 하나를 보았으니 뾰족한 뿔로 자라고 있었으니 그것이 어머니를 들이박던 뿔이었음을 그때는 까맣게 몰랐으니 (하략) -'창작21' 2008 봄호에서- ----------------------------------------------------------------------- 내리사랑 있어도 치사랑 없다 했던가. 뿔 먼저 자라나 근질거릴 때, 아무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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