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2. 10:19ㆍ″``°☆아름다운詩/◈한편의詩調
줄 / 제만자
고개마을 그 집에는 줄 하나 걸칠 곳 없다
두레상 앉히고 병든 다리 뻗으면
집안에 버팀목이 되는 빨래 널 데가 없다
오다 말다 하는 해 기다림도 멀어져
내리막이 더 가파른 난간을 잡고 서서
그나마 속내비치는 골목에다 줄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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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만자=1988년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http://blog.daum.net/kdm2141/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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