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3. 14:26ㆍ″``°☆시들의모음/◈가슴의― 詩
봄이 오고 ⊙ 김석주⊙
펑 펑 눈이 내렸던 자리에 단비가 오고 옹기종기 들판의 풀꽃들이 정답게 피어나고
새벽 저 별자리를 보아가며 기다린 날들 아, 그 화려한 꿈이 있어 참고 또 참을 수가 있었나니
쌩 쌩 북서풍이 불던 곳에 신바람이 불어오고 방긋방긋 풀들의 웃음꽃들이 더불어 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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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주=1946년 경북 경산 출생. 1986년 '시의 길' 1집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조선고추' '아버지와 꿈' '풀꽃들의 노래' 등.
<시작노트> 다시 또 봄이 오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이 반가웠습니다. 이제 곧 강남 갔던 제비
들도 돌아올 것이고 활기찬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이런 대자연의 위대한 변화처럼
세상에서 풀과 같은 존재라는 저 가난하고 힘없는 우리 이웃들에게도 참으로 살맛 나는
그런 계절이 되어 주었으면 하고 합장하여 봅니다.
kookje.co.kr/20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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