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을 꿈꾼다면
◈괴 테◈
운명을 거역해서는 안 되지만
도망쳐서도 안 된다
그대가 운명을 마주하고 나아간다면
운명도 그대를 다정하게 끌어 줄 것이다
멀리 저 밖으로 나가기를 원하면서
그대 민첩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구나
자신에게 충실하라
또 남들에게 충실하라
그러면 이 협소한 곳도 충분히 넓다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자
결코 성취하지 못하며
자기 자신에게 명령하지 않는 자
언제까지나 노예일 뿐이다
모든 큰 노력에 끈기를 더하라!
-괴테 作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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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요한 볼프강 폰 괴테(독일어: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년 8월 28일 ~ 1832년 3월 22일)는 독일의 작가
이자 철학자, 과학자이다. 바이마르 대공국에서 재상직을 수행
작품;《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이탈리아 기행》《파우스트》
《서동시집》 시〈프로메테우스〉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 괴테의 교훈적인 시다. 낭만주의 문학 선구자였던 괴테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포리즘을 많이 남겼다. 질풍노도의 대표주자였던 괴테에게
운명은 도망치지 말고 맞서야 하는 상대였다. 괴테는 자신의 인생에서 증명했듯 끈기와 열
정을 중시했다.
그는 시인이자 극작가였고, 정치가이자 과학자이기도 했다. 괴테의 인생은 '거인'이라는 말
이 딱 어울린다. 운명에 맞서는 끈기와 열정으로 '거인'의 생을 살다간 그는 '자신에게 충실
하고 또 남들에게 충실하면' 얼마든지 비상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지금 자신의 위치가 너무나 '협소'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구절이다. 민첩한
비상을 꿈꾸는 자. 우선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충실하자.
[허연 문화전문기자·시인][시가 있는 월요일]
mk.co.kr/2016.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