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詩/◈詩와음악♬(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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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謎)한 마디 말로**
한 마디 말로(謎) 내 온갖 괴로움을 한 마디 말로 모아 바람에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다면 바람은 그것을 잘 전해 주려나 사랑은 그대에게 바람이 그 말 전해 주면 언제라도 그대는 들을 수 있겠지 어디서도 그대는 들을 수 있겠지 밤에 잠을 청하려 눈을 감아도 그 말은 그땔 따라 ..
2011.11.03 -
**마종기-비오는 풍경**
비오는 풍경 / 詩마종기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바람 부는 언덕에서, 어두운 물가에서 어깨를 비비며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마른 산골에서는 밤마다 늑대들 울어도 쓰러졌다가도 같이 일어나 먼지를 터는 것이 어디 우리나라의 갈대들뿐이랴. 멀리 있으면 ..
2011.11.03 -
**진장춘-주여! 버리게 하소서**
주여! 버리게 하소서 녹암 진장춘 주여! 저는 버릴 것이 너무 많나이다.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헛된 소유욕을 버리게 하소서. 인정 받으려는 욕망을 버리게 하소서. 존경 받으려는 욕망을 버리게 하소서. 사랑 받으려는 욕망을 버리게 하소서...
2011.11.03 -
**조병화-먼 날, 어느 한 날**
먼 날, 어느 한 날 詩人:조병화 먼 날, 어느 한 날이라도, 그 자리 너와 같이 하는 날 있으면 "지금"을 추억함에 흐르는 물 같고 생명의 날 다했을지라도 맑게 밝고 어둠이 있을지라도 아침과 같으리 먼 날, 어느 한 날이라도, 그 자리 너와 같이 하는 날 있으면 "오늘"을 추억함에 흐..
2011.11.03 -
**권혜진-바다의 마음으로 들꽃처럼**
바다의 마음으로 들꽃처럼 / 시:권혜진 가슴푸르게 시린 날에는 시려서 눈물 나는 날에는.... 속 깊은 바다에 가고 싶다. 가서 바다가 되고 싶다. 쉽게 성내지 않는 바다에게서 넓고 푸른 가슴이 되는 법을 배우고 싶다 내면 가득 눈부신 해초를 키우며 바다의 마음으로 넘실거리고 ..
2011.11.03 -
**김용택-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