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詩/◈詩와음악♬(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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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212-모든 살아있는 것은 외롭다**
모든 살아있는 것은 외롭다 / 詩:피아212 저 홀로 고요한 나무는 바람이 와서 머무를 때 살아있는 소리를 낸다 침묵의 끝에서 비로소 생을 얻는다 저마다 혼자인 사람은 먹먹해진 가슴으로 눈물이 강물되어 흐를 때 조용히 깨어난다 긴 침잠 속에서 다시 시간 속으로 돌아온다 그 ..
2011.11.03 -
**이종근-가을 편지**
Photographer - Tiit Motus 가을 편지 - 이종근 길을 걷다가 고갤 들어보니 청자 빛 하늘에 가을이 스몄구나 한 낮에 햇살이 따갑지 않은 걸 보니 가을이 오긴 왔나 보다 바람에 나부끼는 빨간 낙엽은 임 입술 닮은 것 같구나 노란 은행잎엔 임께 부칠 편지를 쓰자 애절하지 않으면 어떤가?..
2011.11.03 -
**류시화-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
2011.11.03 -
**류시화-물안개
물안개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 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 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 거리는 모든것은 그대로였..
2011.11.03 -
**공석진-그리움**
http://kr.blog.yahoo.com/kdm2141/11058
2011.11.03 -
**안도현-그리운 당신이 오신다니**
그리운 당신이 오신다니 / 안도현 나는 강가에 나가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오시려나, 하구요 보고 싶어요 보고싶다는 말은 가슴속으로 눌러두고 당신 계시는쪽 하늘 바라보며 혼자 울었습니다 강물도 제 울음 소리를 들키지않고 강가에 물자국만 남겨놓고 흘러갔습니다 당신하고 ..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