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詩/◈詩와음악♬(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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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如 홍은자-겨울 초입(初入)**
겨울 초입(初入) ⊙眞如 홍은자⊙ 애벌 벌거숭이 오들오들 떨면서도 턱 끝으론 실낱같은 꿈들이 매달리고 있다 빠르게 지나치는 시간의 무심함에 이기적인 바람까지 불러 오고 있는 초한 여린 것들은 서러움에 눈물을 뚝, 뚝, 뚝 곱고 고왔던 자존심도 스스로 접어 들이고 자해가 되어버..
2014.06.02 -
**왜.. 그러는 걸까..?**
왜.. 그러는 걸까..? 지지리 잘 지내다가도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리움이 밀려든다. 당신은 아는가.. 기다림이 너무 길면 사람 가슴에도 비가 내린다는 것을.. 다 잊은 듯한 기억 속에 헤어짐의 순간이 정지한 채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당신은 아는가.. 내 가슴에 빈틈없이 들어 차..
2014.05.25 -
**김덕남-대竹의 기원**
대竹의 기원 -김덕남- 나 죽어 한 필부의 젓대로 태어나리 노래로 한 세상을 달래어 살다가도 그리움 지는 달밤엔 가슴으로 울리라 그 다음 생 또 있다면 빗자루로 태어나리 티끌 먼지 쓸어내어 이 세상을 맑히다가 해 지면 거꾸로 서서 면벽 수행 하리라 화살이나 죽창은 내 뜻이 아닌 것..
2014.05.21 -
**(謎)그리운 이름 하나**
그리운 이름 하나 내게는 늘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아도 뒤를 돌아서도 보여지는 늘 마음 생각을 가득 채우는 그런 사람이 내게는 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이라는 말로 언제나 다가와 머무는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때론 잊으려 했..
2014.05.20 -
**황경신-봄부터 배신**
봄부터 배신 -황경신- 언제부턴가 내 창가에 보이지 않는 새 한마리 봄빛 내리는 날, 봄비 오시는 날 물오른 나무 근처에서 노래하기에 나는 물었지요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고 새벽노을과 함께 와서 저녁노을과 함께 가는 볼 수 없는 새 한 마리 하루 종일 포릉포릉 노래하기에 나는 물었..
2014.05.14 -
**이충하-비련(斐 戀)의 사랑 앓이**
비련(斐 戀)의 사랑 앓이 / 순수: 이충하 언제 인지도 모를 미상의 시간은 내 가슴속에 덩그렇게 안자 그곳에 네가 있음을 알릴 뿐! 떨어지는 빗방울의 외마디 외침이 된 내 목소리는 장맛비의 긴 흐느낌이 되어 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그저, 왔던 길을 향해 곤두박질 치는 시간. 숨을 쉬어..
201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