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詩/◈詩와음악♬(391)
-
**고원정-비, 어느 골목을 네가**
비, 어느 골목을 네가 / 고원정 내리는 대로 비에 젖으며 어느 골목을 어떻게 걸어보아도 너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막 새가 날아간 가지처럼 흔들리는 마음 어느 한구석에 네 목소리 울려오지 않으리란 것을 안다 소리치며 소리치며 지나가는 거리에서 잘못 보기라도 한 양 어느 집 ..
2014.03.01 -
**안경애-빗소리 참 좋다**
빗소리 참 좋다 / 안경애 비 오는 날에는 내 작은 심장 한 조각 보고픔으로 달려와 보랏빛 귀하나 달아놓더니 가슴에 숨겨놓은 사랑 한 조각 살짝 건들어 주면 복숭앗빛 볼에 번지는 웃음 그 웃음 속에 눈물도 좋다 그리움의 꽃으로 사랑의 꽃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던 황홀한 탄성 떨어지..
2014.02.26 -
**써니-눈먼 내 사랑**
눈먼 내 사랑 -써니- 이 세상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 하는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 있다 눈먼 내 사랑이 세상의 그 어떤 아름다운 것도 그 사랑에는 견줄 수가 없어 마냥 들떠있다 눈먼 내 사랑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눈먼 내사랑 은 너무도 맑고 깊어서 초라한 그 모습에 마음 다 주고도..
2014.02.15 -
**정소이-언제나 처음처럼...♥**
♥언제나 처음처럼 ♥ 하루 하루 커져만 가는 우리 사랑에 내일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늘이 나에게 허락한 시간들 천년을 하루같이 당신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순간을 수없이 만들어 주는 것도 좋지만 슬픔과 아픔을 나누어 가지는 가슴이 따뜻한 사랑 햇살같은 사랑을 하고 싶..
2014.02.14 -
**(謎)◎빗방울처럼..◎**
◎빗방울처럼..◎ 스산한 바람 한자락 비를 품어 유리창에 물 조루 질 한다 멍 울진 속내 얼룩져 흐르는 눈물 마음에 비가 되어 흐른다 이 비가 그치면 아스라이 맺힌 빗방울 햇살이 갈무리해주겠지 씻긴 뽀얀 창가에 눅눅한 마음 널어 놓으면 내 마음도 햇살이 갈무리 해주려나 2014-0207 ht..
2014.02.07 -
**고은영-겨울비 그 외로움**
♧ 겨울비 그 외로움 ⊙(宵火)고은영⊙ 어둠을 부유하며 밤새 시달린 그리움 빗물로 나부끼며 춤추는 동안 빛은 빗물에 몸 풀고 통과하지 못하는 시간 속에 흐느낀다 그대 보고파 속절없이 머무는 시간 버리지 못하는 지독한 고질병의 염병할 감수성 나는 버림받은 기분으로 세상을 보고..
201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