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4. 06:26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 이상개
가장 쓸쓸한 때를 골라 별들은 뼈를 묻는다 우리들은 울음을 묻는다. 별의 그림자가 자라서 그리움으로 솟구칠 때 우리들의 울음도 아름답게 타오른다.
걸어서 하늘까지 닿고 싶은 서늘한 인생의 꿈을 아는지 모르는지. 빛과 그림자가 다투어 복종하는 황금빛 정적은 참으로 장엄하다.
내려앉는 소리를 가만히 엿들으면서, 오늘도 누군가가 가고 있다. 우리 또한 가야 할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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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개=1941년 경남 창원 출생. 빛남출판사 대표.
시인의 손을 떠난 시가 독자의 것이 될 때,
이민아·시인 http://blog.daum.net/kdm2141/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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