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3. 06:48ㆍ″``°☆시들의모음/◈아침의― 詩
북어책을 읽다 / 노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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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옥= 1957년 부산 출생.
지난주 수능시험을 치른 아이들은 다시 논술고사를 치러 어디론가 달려가야 한다. 절과 성당과 교회에서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는 부모들. 입시에 대한 불안과 합격에 대한 기원이 뒤엉킨 풍경이 촛불에 흔들린다. 재미있는 학교는 어디 없을까? 경쟁과 순위 다툼에 찌든 교육 현실에서 멍들어가는 아이들의 유쾌한 패러디가 읽히는 시이다. 힘든 고통의 문도 상쾌한 발걸음으로 넘어가기를 기도한다. 꼴찌를 해도 삼류로 살아도 마냥 즐겁고 행복한 나라를 꿈꾸는 푸른 아이들. 김혜영·시인 http://blog.daum.net/kdm2141/2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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