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2. 06:54ㆍ″``°☆시들의모음/◈가슴의― 詩
오륙도 쪽에서 이슬비가 날아오고 있었다. 등대를 지나 말없이 따라 걸으며 부끄럼을 그렇게도 타던 소녀라 할까 여인이라 부를까
아직 바다는 푸르고 발밑에 파도는 부서지는데 몰래 숨어서 마셔버린 젊은 날 사랑 그것을 사랑이라 이름 지어 부를 수 있을까
갈매기 몇 마리 바다 위에 날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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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1941년 경남 함안 출생 196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여러권 경남도문화상, 현대문학상, 봉생문화상, 부산시인협회상 수상 울산작가회의 고문 현재 성광여자고등학교장으로 재직중.
http://blog.daum.net/kdm214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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