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족
◈변현상◈
목마른 공간을
가득 채우는 생수
비바람에 흔들리는
우듬지를 꽉 잡는 손
별빛이 반짝거리는
동화 속의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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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상=거창 가조 출생
인터넷문학클럽<시로 여는 e-좋은 세상>2대 운영위원장
2007년 단수시조백일장 연장원 당선 2007년 나래시조
신인상 수상 2009년 농민신문, 국제신문 신춘문예당선
제1회 김상옥 백자예술상 신인상 현재 / 휘트닉스 대표이사
가족이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므로 고맙다느니 미안하다느니 하는 말을 잘 하지 않는
다. 형제 간에 싸워도 내일이면 허물없이 밥상에 앉는 것이 가족이다. 목 마를 때 축여 고,
어려움도 서로 의지하는 가족이 모인 곳은 사랑의 작은 성전이다. 이러한 가정이 동화 속
수채화로만 남은 현실에 대한 아쉬움과 아름다운 가정의 복원을 간절히 표현했다.
정경수 시조시인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kookje.co.kr/201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