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홍어 드실줄 아세요? - 홍어의 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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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힌 홍어' 마치, 청소를 잘 하지 않는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와도 같은 향이 ...;;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먹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 주윗분들 중에 '삭힌 홍어'를 정말 잘 드시는 분들이 계시 는데요. 그 분들을 볼 때마다 저절로 박수가 나오곤 합니다. ;;;
어떻게 이런걸 먹을수 있을까? 대단하다...!! 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해봤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던... 조금 더 내공이 필요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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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삭힌 홍어'는 어떻게 생기게 됬을까?
홍어의 주산지 = 전남 신안군 흑산도. '삭힌 홍 어'의 고향 = 전남 나주 영산포.
흑산도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던 홍어가 어떻게 해서 160km 떨어진 영산포까지 오게 된 사연. 그 사연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민왕때 왜구의 침입이 극성스러워지자 조정에선 백성들 을 보호하기 위해 섬을 비우는 공도정책을 폈다. 그리고 흑산도 주민들은 영산포에 강 제 이주되어 정착하기 시작.
이때, 흑산도 주민들은 배에 흑산도 홍어를 비롯한 여 러가지 생선들을 싣고 왔는데.. 당시 흑산도에서 영산포까지는 뱃길로 5~6일. 이 때문에, 배에 싣고 온 생선들이 모두 부패했던 것.
하지만, 유일하게 홍어만이 부 패하지 않았던 것. 오히려, 퀴퀴하게 삭은 맛이 별미인 데다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았던 '홍어' 이때부터, 먹기 시작한 '삭힌 홍어'가 600년 넘게 이어지 고 있는 홍어의 시초.
아마도, 배에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홍어'를 먹 을줄 알았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삭힌 홍어' 또한 그 맛을 느낄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저였다면, 냄새가 너무 강한 '홍어'를 보고 못먹어 하고 버리지 않았을까...;;
여기서, T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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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삭힌 홍 어는 왜 이상한 냄새가 나는걸까?
홍어는 연골어류. 연골어류 는 요소 성분(일종의 탄산)이 많다. 이 요소성분은 홍어가 죽고 나면 암모니아로 분해 되며, 이때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되는 것.
2. 홍어를 먹었을 때 왜 코에서 이상한 느낌이 날까?
발효시킨 홍 어에서 가스가 발생. 이 가스가 코끝을 자극하게 되는 것. 그리고 트림을 하게되면 역 시 그 가스가 넘어오게 되서 더 싸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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