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이외수님글(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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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그리고 가을...**
[고엽(샹송) - 경음악 색소폰] 그리고 가을... / 이외수 하늘은 더없이 맑고 햇살은 따뜻함으로 그윽하고 바람은 거세다. 밀감속에 단맛이 흠뻑 베이기 좋은 날 자전거 타기는 어려운 날 카메라를 들고 어디로 갈꺼나? 코스모스도 좋고 가까운 오름도 좋겠지. 돌아오는 길엔 분위기 좋은 카..
2012.10.03 -
**이외수-가 을**
가 을 / 이외수 영혼마저 허기진 시인의 일기장 갈피로 제일 먼저 가을이 온다. 고난의 세월 끝에 열매들이 익고 근심의 세월 끝에 곡식들이 익는다. 바람이 시리고 하늘이 청명해진다. 사랑은 가도 설레임은 남아 코스모스 무더기로 사태 지는 언덕길 낙엽이 진다. 세월도 진다. 더러는 ..
2012.09.19 -
**이외수-그대에게**
그대에게 / 이외수 그리운 이름 하나 있어 어둠의 끝 자락 부여 잡고 약속하지 않은 기다림에 가슴은 진다홍 핏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마음으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있으니 그것은 그리움 입니다. 눈을 감고 그릴수 있는 얼굴이 있어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깊어 가면 사랑이 시작..
2012.09.07 -
**이외수-수국밭에서**
수국밭에서 詩:이외수 도로변 꽃집 꿈꾸는 수국밭에서 암록빛 배암이 꽃을 게울 때 도시에서 하루 한 번씩 꽃집 창 앞을 기웃거리던 버릇을 생각하는 친구여 차를 들게 지금은 비가 오지만 그리운 이유조차 알 수 없지만 몇 년이 지나도 아는 이 없는 거리 따뜻한 커피잔 속에 보이는 친..
2012.08.27 -
**이외수- 8 월**
8 월.......글/ 이외수 여름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나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 흐린 날에는 홀로 목로주점에 앉아 비를 기다리며 술을 마셨다 막상 바다로 간다해도 나는 아직 바람의 잠언을 알아듣지 못한다 바다는 허무의 무덤이다 진실은 아름답지만 왜 언제나 해명되지 않은 채로 상처를 남..
2012.08.17 -
**이외수-사랑의 크기**
사랑의 크기 - 이외수- 신적인 사랑, 완전한 사랑, 영원불변한 사랑을 그대에게 드린다면 그대는 어느 정도 크기의 그릇을 내밀 수 있는가. 선한 일을 많이 행한 사람일수록 사랑을 받는 그릇이 크다. 따라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가 있다. 그러나 작은 그릇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큰 사..
20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