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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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가을 편지2**
가을 편지 / 이해인 오늘은, 가을 숲의 빈 벤치에 앉아 새 소리를 들으며 흰 구름을 바라 봅니다. 한 여름의 뜨거운 불볕처럼 타 올랐던 나의 마음을 서늘한 바람에 식히며 앉아 있을 수 있는 이 정갈한 시간들을 감사합니다. http://kr.blog.yahoo.com/kdm2141/13606
2011.10.28 -
**이해인-가을바람 편지1**
가을바람 편지 / 이해인 산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단풍나무 빛깔입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을 골고루 다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져 있는 나에게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붉은 빰을 지닌 바람이 내게 와서 말합니다. '무어든 너무 잘하겠다고 욕심부리지 마세요. 사람들의 눈을..
2011.10.28 -
**이해인-가까운 행복**
가까운 행복 / 이해인 산 너어 산 바다 건너 바다 마음 뒤의 마음 그리고 가장 완전한 꿈속의 어떤 사람 상상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멀어서 아름답지 그러나 내가 오늘도 가까이 안아야 할 행복은 바로 앞의 산 바로 앞의 바다 바로 앞의 내 마음 바로 앞의 그 사람 놓치지 말자 보..
2011.10.28 -
**이외수-◎인생의 4가지 계단◎**
◎인생의 4가지 계단◎ ♥사랑의 계단♥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
2011.10.28 -
**이외수-아 침**
아 침 / 이외수 자명종이 수험생들의 고막 속에다 비명 같은 경보신호를 발사하고 직장인들이 아내의 발길질에 걷어채이며 소스라치게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면 하루의 전쟁이 시작된다. 인간들은 대개 현실에 소속되어 있고 시간의 위수령을 이탈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행복이..
2011.10.28 -
**이외수-겨울비**
겨울비 / 이외수 모르겠어 과거로 돌아가는 터널이 어디 있는지 흐린 기억의 벌판 어디쯤 아직도 매장되지 않은 추억의 살점 한 조각 유기되어 있는지 저물녘 행선지도 없이 떠도는 거리 늑골을 적시며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 모르겠어 돌아보면 폐쇄된 시간의 건널목 왜 그대 ..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