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잡이의 도구(3)-약**

2011. 11. 1. 23:53″``°☆건강과음식/◈의학정보방

 

 

 

 

 칼잡이의 도구(3)-약◈

 

현대 의학을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 따라 크게 두 분야로 나눈다면,
비록 고전적인 구분 방법이긴 하지만
'외과(surgery)' 분야와 '내과(internal medicine)'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과 분야는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 주로 수술적 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이며,
내과 분야는 내과, 소아과, 신경과 등 주로 약물 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입니다.

서양의학이 처음 일본에 전래되었을 때,
주로 수술로써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는
남성적으로 밖에서 일하는 사람(바깥사람) 같다고 해서 '외과(外科)'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약물요법을 주로 이용하는 분야는
여성적으로 안에서 일하는 사람(안사람) 같다고 해서 '내과(內科)'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것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래되면서 굳어진것입니다.

외과 분야와 내과 분야는 긴밀한 상호 의존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의학의 발달 과정을 봐도
환자를 치료하는데 약물의 발전이 있었기에 수술법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수술법이 발전함으로 약물치료만으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술 전후에 약물 치료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외과 분야에서는 약물 치료에 대한 의존이 더욱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환자에게 많은 심적, 육체적 부담을 갖게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은
대부분 가장 최후의 선택이기 때문에
약물치료에 대한 의존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약'은 당당히 '칼잡이의 또 하나의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역시 가급적 기본적인 내용으로 상식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내용이 깊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영어로 된 용어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이를 우리말로 옮기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소 어색한 표현이 있다 하더라도 양해 부탁 드리며,
익숙한 다른 표현을 알고계신다면 꼭 지적 부탁 드립니다.


약의 흡수와 배출

약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 몸에 흡수됩니다.
다시 말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 몸에 투여됩니다.
이러한 투여 방법에 따라 약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구제

 
흔히 병원에서는 피.오. 메드.(p.o. med.)라고 하는데,
per oral medication의 약어로 '입으로 먹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좁은 의미의 '약'은 이 경구제를 말하는거지요.
다른 말로는 '내복약'이라고 합니다만 역시 익숙한 용어는 아닙니다.

어쨌든 입을 통해서 들어간 약은 주로 위와 장의 점막을 통해서 흡수된 후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약리작용을 나타내게 됩니다.
단, 모든 약이 흡수됨으로써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종류의 약은 흡수되지 않거나, 혹은 다른 것들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약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있습니다.
약이 흡수되는 기전은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복잡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많은 종류의 약이 입으로 들어가 위를 거치면서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위(stomach) 내부는 위산 때문에 항상 pH2~3를 유지하는 강한 산성 환경입니다.
(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해 볼 계획입니다.)
복용한 약이 이러한 상태의 위를 지나다 보면 위산에 의해 변형이 될 수가 있습니다.
변형된 상태로 장점막에 흡수된 약은 제 기능을 못할 뿐 아니라,
생각지 못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캡슐(capsule)과 코팅(coating)입니다.
위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갈 수 있는 안전장치인 셈입니다.

캡슐로 된 약을 까서 내용물만 먹는다든지
코팅된 약을 잘게 부수어서 먹는다든지 하는 것은 주의를 요하는 일이며,
꼭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2. 주사제

 
주사기를 통해서 직접 체내로 약물을 투입하는 행위를 '주사(injection)'라고 하며,
그러한 용도의 약물을 '주사제'라고 합니다.
주사제는 주사를 놓는 부위나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1)정맥주사
2)근육주사
3)피하주사
4)기      타

1) 정맥주사
흔히들 일반인이 말하는 '혈관주사'를 말합니다.
정확하게는 혈관(동맥(artery)과 정맥(vein))중에서 정맥에 주사를 하기 때문에
'정맥주사'라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흔히 아이 브이(IV)라고 하는데 injection to vein의 약어입니다.
만약 정맥주사제를 동맥에 놓게 되면...?
큰.일.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복잡해지니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정맥주사의 장점이라면 빠른 약리효과를 우선으로 들 수 있습니다.
입으로 먹는 약의 경우에는 그 약이 흡수되어 적정한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데 수 십분에서 수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맥주사의 경우는 혈관에 직접 주사를 하기 때문에 수 초에서 수 분내에 약리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투여한 양에 대한 정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내복약의 경우 위나 장에서 흡수되는 양이 개인과 여러가지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혈중 농도를 예측할 수 없는 반면,
정맥주사의 경우는 직접 원하는 양을 정맥에 투여하기 때문에
투여한 양 만큼의 효과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반면에 단점도 있는데,
우선은 어느정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정맥염이나 국소감염 등의 위험이 있고,
무엇보다도 약 자체에 대한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

2) 근육주사

'근육에 놓는 주사'라는 뜻의 injection to muscle의 약어로
아이 엠(IM)이라고 합니다.
주로 엉덩이에 맞는 주사입니다만 이따금씩 팔에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어깨 근처에 있는 삼각근(deltoid muscle)은 근육량이 충분치 않아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몇 가지 가능한 약물을 제외하고는 엉덩이에 맞는게 좋습니다.
근육에 주사된 약물은 근육 주변에 무수히 분포된 모세혈관을 통해 흡수된 후
일정한 혈중 농도에 이르러야 약리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사를 맞은 후 수 분에서 수 십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근육주사의 약리효과는 내복약보다는 빠르고 정맥주사보다는 늦게 나타나므로,
비교적 빠르고 안전하게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맥주사 보다는 주사 놓기가 쉽기 때문에 일반 병의원에서 가장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주사제는 정맥주사와 근육주사가 다 가능합니다만,
몇 가지의 주사제의 경우에는 근육주사만 가능하고
절대 정맥주사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3) 피하주사
피부 밑의 피하조직(주로 피하지방층)에 주사를 놓는 방법입니다.
에스 씨(SC)로 표기하며 injection to subcutaneous tissue의 약어입니다 .
근육의 모세혈관 분포에는 못미치지만 피하지방층에도 모세혈관들이 분포되어 있어서
주입된 약물을 흡수하게 됩니다.
근육주사에 비하면 흡수속도가 늦을 뿐 아니라
주입된 약물들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지방층에 머물러 있으면서 서서히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insulin)주사와 같이
일시적으로 혈중농도가 올라가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약물공급이 필요한 경우에
이러한 피하주사 방법을 사용합니다.

4) 기타
위에 언급한 세 가지의 주사가 일반적이며,
몇 가지 특수한 경우에는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주사를 놓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척추마취나 경막외마취를 할 때는 허리를 통하여 척수강이나 경막외강에 주사를 하기도 하며,
질환의 종류와 치료 방법에 따라 복강내, 골수, 건, 인대 등 다양한 부위에 주사를 놓습니다.
심지어는 앞에서 정맥주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맥주사제를 동맥에 놓게되면 큰일난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만,
극히 일부의 약물은 동맥을 통하여 주사하기도 합니다.

3. 외용제

 
신체 외부에 바르거나 붙이는 약제들로,
흔히 '연고(oint)' 종류나 '파스(PAS)' 혹은 '패치(patch)' 등을 말합니다.
눈에 넣는 안약과 상처를 소독하는 소독약도 외용제로 구분됩니다.

외용제는 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약리효과를 나타냅니다.
상처에 바르는 연고나 근육통에 붙이는 파스처럼
그 부위의 조직에 흡수되어 국소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있고,
귀 밑에 붙이는 멀미 예방용 패치나 협심증 환자에게 붙이는 니트로 패치처럼,
피부를 통하여 흡수된 약물이 모세혈관으로 흡수되어 전신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피부를 통하여 흡수가 되어야 약리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단, 소독약의 경우는 창상부위에 존재하는 이물질과 세균 등에 직접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리효과가 흡수와는 무관합니다.

피부에 난 찰과상에 연고를 바를 때 거의 '떡칠'을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연고를 많이 바르면 빨리 나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전혀 아닙니다.
연고를 아무리 많이 발라도 피부와 접촉되는 부위는 일정하기 때문에
그 부위에서만 흡수가 이루어지고 나머지는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오히려 두께만 두꺼워져서 상처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 분비물이 세균을 배양시키는 배지 역할을 하여 상처가 곪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연고는 얇게 발라야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기타
앞으로 다룰 모든 내용에 미처 다 이야기하지 못한 '기타'가 꼭 존재합니다.
때문에 여기까지만 기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앞으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제
항문에 삽입하는 약입니다.
 항문 점막을 통하여 약물이 흡수되어 약리효과를 나타냅니다.
치질 치료에 사용하는 좌약과 영유아용 해열제 등이 있습니다.
흡입제
기체나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만들어서 들이쉼으로써 기관지와 폐를 통하여 흡수되게 하는 약물입니다.
천식 치료에 사용하는 흡입제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고 독특한 방법으로 약은 체내에 들어오게 되고,
어떤식으로든 체내로 흡수된 약물은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을 돌아다닙니다.
투여되는 방법에 따라 빨리 혹은 서서히 약물의 혈중 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일정한 농도 이상 상승하게 되면 약리작용이 발생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농도를 치료농도(therapeutic level)라고 합니다.

 
약을 섭취한 후 체내농도의 변화

그러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간이나 신장(콩팥)을 통해 분해되고 배출되면서 서서히 혈중 농도는 떨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치료농도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바로 이 시점 전에 다시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절한 농도를 계속 유지시키려는 목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복용하도록 되어있는 것입니다.

간혹 경구제를 복용할 때, 특히 젊은 여자분들의 경우,
하루 세 번 복용하도록 되어 있는 약을 끼니를 걸렀다는 이유로 하루에 한 두 번만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약물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질환이 치유되는데 오래 걸릴 뿐 만 아니라,
어떤 약물의 경우에는 내성이 발현되어 아예 약 효과를 보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여기저기 아픈데가 많은 나이드신 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아픈 부위별로 내복약을 따로따로 챙겨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허리 아픈것은 이 병원에서, 무릎 아픈것은 저 병원에서,
각각 따로 약을 지어서 한꺼번에 복용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 역시 대단히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입니다.
대부분의 처방은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칫 동일한 약물이 과용되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국소 효과가 인정된 약물을 제외하고는 절대 한꺼번에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약의 용량 조절에 극도로 신경 써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간기능이나 신장의 기능이 약해진 사람의 경우입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주로 간을 거쳐서 배출이 되는 약물이 있으며
신장을 통하여 배출이 되는 약물이 있습니다.
만약 간이나 신장이 약해져서 체내에 흡수된 약을 일반인처럼 배출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일반인과 똑같은 용량의 약을 똑같은 방법으로 투여하게 되면
혈중 농도가 치명적인 수준까지 높아져서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약은 적정량일때는 약이 되지만 과량일 때는 독이 됩니다.


약의 종류

어느 누구도 족히 수 백만에서 수 천만가지나 되는 약의 종류를 다 알지는 못합니다.
때문에 본인도 잘 모르는 약들을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가지 분류법에 따라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여방법에 따른 분류는 이미 앞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이란 말 그대로 전문가(의사)의 지시(처방)에 의해서만 투여가 가능한 의약품들을 말하며,
일반의약품이란 일반인들이 자유로이 구입과 복용이 가능한 의약품을 말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약을 투여하는데(주로 복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약들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주로 오티씨(OTC) 약제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이야기하는 over the counter medicine과는 그 의미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는 약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약물들이 오용이나 과용에도 어느정도 안전하긴 합니다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약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거나
그 부작용 자체가 심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것이지,
'아예 부작용이 없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약은 항상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약리효과와 약의 작용기전에 따라 분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화계용제
위나 장 등 소화에 관계되는 장기에 약리효과가 있는 약물을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위장약'들입니다.
제산제(antacids)
;
위산으로 인한 여러가지 질환 및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위산을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물을 말합니다.
주로 마그네슘(Mg)이나 알루미늄(Al)이 주성분인 제제로,
'~겔' 혹은 '~젤' 등의 이름을 가진 액상의 약제는 거의 제산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처방에서 속쓰림을 방지하기 위해 약방의 감초처럼 쓰였던 약입니다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제제들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서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위산분비억제제(antiulcerants) ;
제산제와 마찬가지로 위산으로 인한 문제들을 호전시키기 위해 위산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약물입니다.
위산으로 인한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의 치료제로 주로 사용됩니다.
소화제(digestives) ; 소화를 돕는 약물입니다.
합성된(혹은 추출된) 소화효소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효소의 이름이 '~ase'로 끝나기 때문에 '~아제'라고 이름붙여진 약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제제가 오래전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서
제 자신도 소화제를 처방해본지가 까마득합니다. 
장기능개선제(GIT(gastrintestinal tract) regulators) ;
위장관의 운동이 저하되어 있을때 그 운동을 촉진시켜주는 약물입니다.
구토가 심할 때 복용하는 구역억제제(antiemetics)도 장기능개선제에 속합니다. 
진경제(antispasmodics) ;
위장관은 그 운동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정상적인 장관운동을 수행하지 못하고 경직(spasm)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사용하는 약물이 진경제입니다.
위장관의 기능 자체가 저하되어있을 때에는 장기능개선제를 사용하지만,
지나친 긴장으로 위장관이 정상적인 운동을 못할 때에는 진경제를 사용합니다.
완하제(laxatives) ; 변을 무르게 만드는 약물입니다.
대부분 장(특히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는것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대부분의 '변비약'이 이 종류입니다.
지사제(antidiareheals) ; 흔히 말하는 '설사약'입니다.
설사를 하게하는 약이 아니라 설사를 멈추게하는 약이지요.
간기능개선제(hepatic protectors) ; '간장약'이라고 하는 종류의 약제들입니다.
주성분이 웅담의 주성분이 되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입니다.

2. 심혈관계용제
심장과 혈관 등에 작용을 하는 약물들입니다.
대부분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들로,
자세히 세분하여 설명하자면 너무 복잡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약리효과와 작용기전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심장제(심장흥분제, cardiac drugs)
심장의 수축력과 수축 횟수 등을 증가시켜주는 약물입니다.
심장질환이나 수술 등으로 인하여 심장이 약하게 뛸 때
이러한 계통의 약물을 투여하여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항협심증제(협심증 치료제, anti-anginal drugs)
협심증(angina)이란
심장 근육의 대사 이상이나 허혈상태(피가 잘 통하지 않는 상태) 등으로 인하여
심장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일련의 증후군을 말합니다.
항협심증제란 이때 사용하는 약물들을 말하며,
주로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혈관들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항고혈압제(고혈압 치료제, antihypertensives)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혈압약'을 말하며 그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종류를 작용기전에 따라 분류해 보면,
에이씨이 억제제(ACE inhibitor),
베타 차단제(beta blocker),
칼슘 길항제(calcium antagonist),
안지오텐신 투 길항제(angiotensin II antagonist)
등이 있으며,
이러한 약제들을 증상과 환자 개인에 따라 선택하여,
단독으로 혹은 여러가지를 혼합해서 처방하게 됩니다.
때문에 혈압약을 처방 받을 때에는,
여러가지 검사를 시행하고 여러번의 약물 투여를 거친 후
가장 부작용이 없이 효과가 좋은 약제를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복용해야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병원 저 병원에서 혈압약을 처방 받는것은 별로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뇨제(diuretics)도 항고혈압제로 사용됩니다.
혈관의 수축과 이완 등에 약리효과가 있는 약제
말초혈관확장제(pheripheral vasodilators) 뇌기능개선제(cerebral activator)
엄연히 다른 기능의 약물이지만
한 가지 약제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과 발 등의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하며,
뇌혈류를 증가시켜 치매 등의 환자에게 뇌기능을 개선 시키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혈관수축제(vasoconstrictor)는 저혈압(hypotension) 환자에게 사용하거나,
수술중 출혈을 억제시키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출혈과 관계있는 약제
지혈제(hemostatics)는 출혈을 억제시키는 약제를 말하며,
수술 후 출혈 억제나, 혈우병 등의 출혈성 경향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반대로, 응고억제제(anticoagulants)혈전용해제(thrombolytics)처럼 혈액의 응고과정을 억제시키는 약물도 있습니다.
혈관내에서 응고된 혈액의 덩어리(혈전, thrombus)가 뇌의 작은 혈관을 막아서 발생한
뇌경색증(cerebral infartion) 등의 질환에서 이러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치질(hemorrhoid)에 사용하는 치질용제(hemorrhoidal preparations)도 같은 계통에 속하는 약물입니다.

3. 호흡기계용제
기관지와 폐 등의 호흡기에 약리효과를 미치는 약물들입니다.
'감기약'이나 '기침약' 등이 이 계통에 속해 있습니다.
역시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호흡촉진제(respiratory stimulants) ;
주로 마취 후에 호흡이 억제되어있는 환자의 호흡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기관지확장제(bronchodilators) ;
주로 천식(asthma) 환자나 만성폐색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환자 등에서
기관지(bronchus)나 세기관지(bronchiol)의 수축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천식에 사용하는 약제를 특히 항천식제(antiasthatics)라고도 합니다.
진해거담제(antitussives & mucolytics) ;
'기침약'인 진해제(antitussives)와 '가래약'인 거담제(mucolytics)로 구분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약제는 두 가지 작용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통칭하여 '진해거담제'라고 합니다.
다만 기침을 억제하는 효과가 더 좋은 약제가 있는 반면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더 좋은 약제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입니다.
두드러기나 알러지(allergy) 등의 과민반응에도 사용하며,
졸음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4. 신경계 및 근골격계용제
신경과 근육 등에 작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여주며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들입니다.
소염제(anti-inflammatory agents) ;
염증을 완화시키며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약제입니다.
위장관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소화기계용제와 함께 복용합니다.
최근에 개발된 소염효소제(anti-inflammatory enzyme)는 비교적 위장관 장애가 적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통제(analgesics) ;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제입니다.
가장 강력한 진통효과를 보이는 것은 마약성 진통제로 그 사용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해열제(antipyretics) ; 고열이 있을 때 체온을 떨어뜨리는 약입니다.
 대부분의 소염제는 진통효과와 해열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칭하여 '소염진통제' 혹은 '소염진통해열제'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모든 소염제가 다 그런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처방에서 소염효과가 강한 약제와 진통효과가 강한 약제를 따로따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해열효과가 뛰어난 약제는 해열제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이완제(muscle relaxants) ;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제입니다.
수술중에만 사용하는 근이완제도 있으며,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근경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제도 있습니다.
진정제 ;
우리말로 진정제로 해석되는 약제에는 크게 트란퀼라이저(tranquilizers, 진정제)세다티브(sedatives, 진정제)가 있습니다.
물론 작용기전과 약의 화학적 성분에 따라 분류가 된것이긴 합니다만,
간략하게 약리효과로 설명하자면
트란퀼라이저로 분류되는 종류는 주로 흥분이나 불안 상태를 정상으로 진정시키는 효과를 갖는 약제들이며,
세다티브로 분류되는 종류는 거의 수면 상태에 빠질 정도의 진정효과를 갖는 약제들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기타 신경계용제에는
수면제(hypnotics),
항우울제(antidepressants),
항경련제(anticonvulsants)
등이 있으며,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구역억제제(antiemetics)를 신경계용제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5. 호르몬제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똑같이 합성하거나 다른 동물에게서 추출하여 주사제나 경구제로 만든것입니다.
운동선수들에게 흔히 문제가 되는 '스테로이드'도
부신피질(adrenal cortex)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통칭하는 이름으로,
모든 약물이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호르몬제의 경우에는 그 투여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적응증이 되는 환자에서는 적정한 용량과 투여기간으로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무분별하게 오용하거나 과용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됩니다.
스테로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나중에 기회가 닿는대로 이에 대해 다루어볼까 합니다.

6. 항생제(antibiotics)
세균(bacteria)에 의한 감염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 흔히들 '마이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항생제의 종류중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 계열의 약물들이
'~mycin' 혹은 '~micin으로 끝나는 약제가 많아서 그렇게 이름 붙여진것 같습니다.
항생제를 그 약리기전에 따라서만 분류한다고 해도 십여가지 이상이 되고,
거기에 더 세분하면 수 백 수 천 가지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있는 세균과 작용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항생제를 선택할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항생제의 남용으로 어느 항생제에도 효과가 없는 내성균이 발현되는 등
이미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7. 기타 화학요법제
항결핵제(antituberculous agent) ; 결핵균에 효과가 있는 약물입니다.
결핵(tuberculosis)은 우리나라에 매우 많은 질환입니다.
결핵균도 세균의 일종이지만 일반 항생제로는 잘  죽지 않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따로 개발한것입니다.
실제 결핵치료에는 항결핵제 외에 항생제 및 다른 약물들이 복합되어 처방됩니다.
항나제(antileprotics) ; 나균에 효과가 있는 약물입니다.
나병(한센병, leprosis)을 일으키는 나균은 결핵균과 사촌간입니다.
역시 일반 항생제에는 반응이 없어서 항나균이 따로 개발된것입니다.
예전에는 나병을 '천형'이라고 해서 불치의 병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항나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약물을 복합 처방함으로 요새는 완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항진균제(antifungals) ;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대부분의 '무좀약'이 이 계열의 약물입니다.
항바이러스제(antivirals) ;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사실 바이러스는 워낙 변종(mutants)이 많기 때문에
모든 바이러스에 대한 약물을 만들어낸다는것은 불가능합니다.
바이러스 질환중에 가장 흔한 감기(common cold)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a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기에 걸렸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만들어냈다고 하더라도
a바이러스가 B에게 전염되었을 때는 이미a1으로 변해있습니다.
C라는 사람에게 전염되고난 후에는 a2로 변해있고...
결국 비싼 돈 들여서 만들어낸 a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쓸모없게 됩니다.
더군다나 나중에 A라는 사람이 다시 감기에 걸릴 때에는 느닷없는 b라는 바이러스가 출현하게됩니다.
다행한것은 항바이러스제가 없어도 우리몸의 면역기능(immune system)은
감기 바이러스 정도는 수일내에 무력화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감기에 대한 항바이러스제가 만들어지지 않는것입니다.
다만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변종의 발생이 두드러지지 않거나
변종이 발생하더라도 어느 정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극히 일부의 경우만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아메바제(antiamebics) ; 아메바와 같은 원생동물에 의한 감염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간혹 아메바가 체내로 침범하여
간이나 다른 장기에 농양을 형성하는 아메바증(amebiasis)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 때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만 생각하고 항생제만 사용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말라리아제(antimalarials) ; 말라리아에 의한 감염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말라리아는 단일 질환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말라리아 원충도 아메바와 같은 원생동물로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말라리아 환자가 늘고 있으며,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구충제(antielmintics) ; 기생충에 의한 감염(infestation)에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최근에 개발된 약물들은 효과가 좋기 때문에 하나만 복용해도 여러가지 기생충을 없앨 수 있기는 합니다만,
일 년에 봄,가을 두 번씩은 꼭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항암제(antineopastics) ;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데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9. 대사작용제
당뇨병에 사용하는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 등이 이 계열에 속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약을 흔히 '당뇨약'이라고 부릅니다.
앞서 언급한 '혈압약'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당뇨약'도 쉽게 처방할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
당뇨병의 종류와 혈당 수치의 정도, 그리고 개인별 특성 등에 따라
단독요법, 혹은 병용요법으로 하루에 몇 번을 복용할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당뇨약 역시 이 병원 저 병원을 옮겨다니며 처방받으면 안됩니다.
당뇨약 외에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거나 혈중 지질농도를 조절하는 약물,
혹은 골 대사에 작용하는 약물들도 이 계열에 속합니다.

10. 기타
지그까지 언급한 약물의 종류가 많이 사용되는 것이긴 합니다만,
전체 약물종류에서 절반도 차지하지 못합니다.
각종 비타민제미네랄제도 자주 사용되는 약물이며,
각종 영양제비뇨기계용제들도 일일이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수박 겉핥기 식으로 살펴본 것입니다.


약의 상호작용

대부분 약을 처방받아 보면 여러가지의 약을 동시에 처방받습니다.
또한 기존 질환(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다른 질환으로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동시에 체내에 흡수된 약물들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서로 상호작용을 하게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의 약리작용을 강하게 해주는 상호상승효과(synergic effect)를 일으키기도 하고,
반대로 서로의 약리작용을 저하시키거나 아예 무효화시켜버리는 상호억제효과(anergic effect)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때로는 엉뚱한 약리효과가 나타나 원치 않았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물중에는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경우도 있고,
같이 복용시에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에 꾸준히 복용하거나 투여받는 약이 있다면 다른 처방을 받을 때에는 그 내용을 꼭 밝혀줘야 합니다.
또한 잘 모르는 약물은 절대 섞어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약의 처방

실제로 한번 약을 처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OO라는 32세의 여자환자가 병원에 왔습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왔다고 하는데 몸살기가 있다고 합니다.
(열대지방을 다녀온 것은 아니지만 말라리아에 대한 검사는 필요합니다.)
2~3일 전부터 코가 막히고 이따금식 콧물이 난다고 합니다.
(항히스타민제가 필요하겠군요.)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난다고 합니다.
(두통에 효과가 좋은 진통제와 해열제가 있어야겠습니다.)
기침은 심하지 않지만 가래가 많이 끓는다고 합니다.
(거담효과가 좋은 진해거담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침을 삼킬 때 목이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목안을 진찰해보니 양측 편도가 붓고 벌겋게 발적이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편도선염은 세균성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아... 편도선염을 잘 일으키는 세균에 특히 효과가 좋은 항생제를 선택해야겠군요.)
이 환자는 수년전부터 간기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들어 간비대(hepatomegaly)가 더욱 심해져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간을 통해 분해되는 약물은 용량을 줄여야겠군요.)
평소에 속쓰림 증상이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제산제 용량을 늘리고 위산분비억제제를 더 추가하는게 좋겠습니다.
추후에 위내시경을 꼭 받아서 확실히 그 속을 알고
근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서 환상이 보이고 혼잣말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복잡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신경정신과의 협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u^;
향정신성 약물들은 약물상호작용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각각의 약제에 속하는 제품을 골라서 그 상품명을 적어주면 처방이 끝나게됩니다.
단, 한 종류의 약제내에도 세분된 수많은 종류의 약제들이
각각 다른 기전으로 약리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과 여러가지 상태를 잘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합니다.
비록 현실은 배운만큼 다양하지는 못합니다만,
질환별 개인별 처방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때문에, 간혹 한 사람에게 처방된 약을 여러 명이 나누어 먹는 것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절대 약은 나누어먹어서는 안됩니다!!!


약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다루려면 이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대충을 훑어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몇 종류의 약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