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엔 아까운 속담<다편>
◈-달걀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질질 끌던 일도 언젠가는 끝나게 되니 희망을 가져라.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효성이 지극한 자식이 시원찮은 남편만 못하다.
◈-닭도 제 앞 모이부터 긁어먹는다 앞에 닥친 일부터 처리하는 게 좋다.
◈-대감 죽은 데는 안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대감이 죽으면 문상을 안 가도 되지만, 대감 말이 죽으면 대감에게 잘 보여야 하니 문상을 하러 가는 게 좋다.
◈-대처 소식은 시골 가서 들으라 도회지 소식은 촌사람들이 더 잘 알더라. 가까운 데 소식은 먼데 사람들이 더 잘 알더라 대처:도회지
◈-더부살이가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제 앞도 못 가리는 놈이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도둑이다. 위에서 시키는 놈이나 아래서 따라 하는 놈이나 둘 다 똑같이 나쁜 놈이다.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이미 죽게 된 처지에 무엇이 무섭겠느냐?
◈-동네 송아지 커도 송아지란다 눈 앞에 늘 대하면 변하는 줄도 모른다. 밤낮 애들인 줄 아나?
◈-동성 아주머니 술도 싸야 사먹는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이해관계를 떠날 수 없다.
◈-둘째 며느리를 맞아보아야 맏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 가까운 사람 귀한 줄 모르다가 대비를 해보고서야 안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사돈집이 멀어야 쓸데 없는 말이 안 생긴다.
◈-드물어도 아이는 선다 일이 더디기는 해도 결국 이루어진다.
◈-딸이 셋이면 문 열어놓고 산다 딸 셋을 여의고 나면 집안에 남아 있는 게 없어서 문 열어놓고 산다.
◈-떡이 별 떡 있지 사람은 별 사람 없다 떡은 특별한 떡이 있지만 사람은 다 마찬가지.
◈-똑똑한 머리보다 얼떨떨한 문서가 낫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적어두는 것만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