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엔 아까운 속담<다편>

2011. 3. 30. 10:59″``°☆아름다운글/◈옛속담풀이

놓치기엔 아까운 속담<다편>

◈-달걀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질질 끌던 일도 언젠가는 끝나게 되니 희망을 가져라.

◈-달 밝은 밤이 흐린 낮만 못하다
    효성이 지극한 자식이 시원찮은 남편만 못하다.

◈-닭도 제 앞 모이부터 긁어먹는다
    앞에 닥친 일부터 처리하는 게 좋다.

◈-대감 죽은 데는 안가도 대감 말 죽은 데는 간다
    대감이 죽으면 문상을 안 가도 되지만, 대감 말이 죽으면 대감에게
    잘 보여야 하니 문상을 하러 가는 게 좋다.

◈-대처 소식은 시골 가서 들으라
    도회지 소식은 촌사람들이 더 잘 알더라. 가까운 데 소식은 먼데
    사람들이 더 잘 알더라
   대처:도회지

◈-더부살이가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제 앞도 못 가리는 놈이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도둑의 두목도 도둑이요, 그 졸개도 도둑이다.
    위에서 시키는 놈이나 아래서 따라 하는 놈이나 둘 다 똑같이 나쁜 놈이다.

◈-도마 위의 고기가 칼을 무서워하랴
    이미 죽게 된 처지에 무엇이 무섭겠느냐?

◈-동네 송아지 커도 송아지란다
    눈 앞에 늘 대하면 변하는 줄도 모른다. 밤낮 애들인 줄 아나?

◈-동성 아주머니 술도 싸야 사먹는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이해관계를 떠날 수 없다.

◈-둘째 며느리를 맞아보아야 맏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
    가까운 사람 귀한 줄 모르다가 대비를 해보고서야 안다.

◈-뒷간과 사돈집은 멀어야 한다
    사돈집이 멀어야 쓸데 없는 말이 안 생긴다.

◈-드물어도 아이는 선다
    일이 더디기는 해도 결국 이루어진다.

◈-딸이 셋이면 문 열어놓고 산다
    딸 셋을 여의고 나면 집안에 남아 있는 게 없어서 문 열어놓고 산다.

◈-떡이 별 떡 있지 사람은 별 사람 없다
    떡은 특별한 떡이 있지만 사람은 다 마찬가지.

◈-똑똑한 머리보다 얼떨떨한 문서가 낫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적어두는 것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