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엔 아까운 속담<마편>◈
* 마른 나무 태우면 생나무도 탄다 안되는 일도 대세를 타서 하면 된다.
* 마음이 풀어지면 하는 일이 가볍다 가슴에 맺혔던 응어리를 풀어버리면 마음이 가벼워서 하는 일이 쉽고 즐겁다.
* 말머리에 태기가 있다 신랑이 타고 가는 말의 머리에 이미 태기가 있다. 시작부터 잘 될 징조가 있다.
* 말발이 묻혀야 잘 산다 신랑이 타고 가는 말의 발굽이 눈에 묻혀야 잘 산다. 결혼식날 눈이 오면 덕담으로 하는 말. 비가 오면 "말발이 젖어야 잘 산다."고 한다.
* 머슴보고 속곳 묻는다 주인 마님이 머슴보고 내 속곳 못보았느냐고 묻는다.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엉뚱한 질문을 한다.
* 먹은 죄는 접시굽으로 하나 먹은 죄는 거의 없다.
*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축이 달걀같다고 한다 발뒤축이 달걀 같으면 이쁜 것인데 그것도 흠이라고 한다.
* 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 옷이 날개.
* 무는 호랑이는 뿔이 없다 뭐든지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 문비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그림을 거꾸로 붙여놓고 잘못 그렸다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제가 잘못해놓고 남만 나무란다. ※문비:악귀를 쫓으려고 문에 붙여놓는 신장 그림.
* 물 속에서 사는 사람 물 귀한 줄 모른다 물건을 흔하게 쓰는 사람은 물건 귀한 줄 모른다.
* 물은 흘러도 여울은 여울대로 있다. 변하는 것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 미련은 먼저 나고 슬기는 나중 난다 미련하게 행동하고 나서 나중에 깨닫는 것이 인간이다.
* 미운 놈 보려면 술장사 하라 술장사를 하면 별 사람들을 다 상대해야 하니 속 상한 꼴을 많이 보게 된다는 뜻.
* 미친 년은 아이를 씻어 죽인다 지나치게 깔끔을 떠는 것도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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