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앉아
왜 버림받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어머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 돌아가신 어머니를 축복하소서!
사랑하는 이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그녀가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기를 바란 적이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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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턴 휴스=(1902~67)(Langston Hughes)
미국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이다.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시를 많이 썼다.
그는 새로운 문학 예술 형식 재즈 시의 초기
혁신자 중 한 명이었다. 휴즈는 할렘 르네상스 동안
그의 작품으로 가장 잘 알려진 상태이다.
랭스턴 휴스는 1920~30년대에 소위 ‘할렘 르네상스’를 이끈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시인 중
한 명이다. 그는 20대 후반, 할렘에 정착한 이후 죽을 때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무엇이
그를 새벽 강가에 홀로 앉아 울게 했을까. 문맥을 보면 그는 사랑을 잃었다.
이 시가 수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새벽에 홀로
일어나 울 만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슬픔에 젖을 때 왜 “돌아가
신 어머니”가 생각나느냐는 것이다. 어머니는 나이 불문, 우리 슬픔의 마지막 위로처다.
<오민석 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joins.com/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