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속담풀이<사편>-16~30**

2011. 3. 30. 11:25″``°☆아름다운글/◈옛속담풀이

옛 속담풀이<사편>-16~30


16.-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풀이:집안에 살림이라곤 아무것도 없어서
     세 발이나 되는 막대를 휘둘러도 거칠 것 이 없다.

      옛날에 딸 셋을 여읜 집에 도둑이 숨어들었다. 방을 샅샅이 뒤졌으나
      살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두둑이 혀를 차며 나가려고 하자 집 주인이 누운 채로 말했다
     "여보, 도둑양반. 문이나 닫고 가게." 도둑은 기가 차서 물었다.
     "여보, 도대체 무엇이 무서워 문을 닫으라는 거요?"

17.-서천에 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드는 사람은 장가들자
     풀이:제 각기 갈 길을 가자. 헤어지자는 뜻.

      저팔계가 삼장법사를 모시고 서천으로 가다가 한 미녀를 만났다.
      저팔계가 미녀를 차지할 욕심이 불같이 일어 손오공에게 하던 말.
     "불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드는 사람은 장가들자."

18.-서울이 낭이라니까 과천서부터 긴다
     풀이:서울이 낭떠러지와 마찬가지로 인심이 험한 곳이라고 하니까
     미리부터 겁을 먹고 과천서부터 긴다.

      어떤 시골 사람이 서울에 올라와서 국밥을 사먹는데,
      서울에서는 무엇이든 절반으로 에누리해야 속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터라
      잔뜩 주의를 하고 주막집 주인에게 밥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돈반이요."  "돈반?"  "한돈 오푼이란 말이요."
     "아, 그럼 칠푼 오리라는 말이구료." 주인은 기가 막혀
     "뭐 이런 자식이 다 있어?" 하며 따귀를 한 대 갈겼다. 시골사람은
     "아이구, 반 대 따귀야." 하면서도 무척 아프니까
     "서울 금도 듣던 것하고 다른데?" 하더란다.

19.-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풀이:거짓말도 여럿이 하면 곧이 들린다.

      위나라 신하 방공이 초나라에 인질로 가게 되었는데 임금과 오랫 동안 떨어져 있으면
      아무래도 뒤에서 참소하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임금을 떠보느라고 이런 얘기를 했다.
     "전하, 지금 어떤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왕은 고개를 저었다.
     "그럼 두 사람이 똑같이 호랑이가 저잣거리에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글쎄, 일단 의심하겠지."
     "그럼 세 사람이 똑 같은 소리를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믿을 테지."
      방공은 한탄하고 초나라로 떠나갔는데 결국 참소하는 자들 때문에 왕의 의심을 받아 영영
      귀국하지 못하고 말았다는 이야기.

20.-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풀이:어릴 때 버릇을 잘 들이라는 말.

      옛날에 산골에 사는 한 형제가 송아지 길을 들이는데 형은 앞에서 고삐를 잡아 끌고
      동생은 뒤에서 보습으로 밭을 갈았다. 그런데 동생은 이랴! 저랴! 하고 싶어도
      형이 앞에서 고삐를 잡고 끄니 차마 이랴! 저랴! 할 수가 없어서
     "형님 이리 가이소." "형님 저리 가이소." 이렇게만 해서 온종일 밭을 갈았다.
      그러고 나서 한참 후 동생 혼자 송아지를 몰고 나가 다른 밭을 가는데 아무리 이랴! 저랴!
      해도 송아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형님 이리 가이소." "형님 저리 가이소."  하니까 송아지는 밭을 잘 갈아서
      그 소한테는 평생토록 "형님 이리 가이소." "형 님 저리 가이소."했다고 한다.

21.-소가 다 웃겠다
     풀이:너무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니 소가 다 웃겠다.

      옛날에 한 게으른 아들이 있었다. 하루는 메밀밭을 매라고 하니까
      저는 메밀 국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밭을 매지 않겠다고 했다. 그후
      메밀을 거두어서 온식구가 국수를 해먹는데 아들은 빼놓고 해먹었다.
      색시는 제 서방이 못 먹으니까 안타까워서
      밤에 외양간에 들어가 있으면 갖다 주겠다고 했다.
      밤이 되자 색시는 메밀국수를 만들어 가지고 시부모 몰래 외양간으로 갖다 주었다.
      서방은 좋다고 훌훌 소리를 내면서 먹고 있었다.
      그때 어머니가 외양간 옆을 지나다가 국수 먹는 소리가 나니까 도둑놈이
      국수를 훔쳐먹는 줄알고 쫓아 들어가서 상투를 틀켜 잡고 소리를 질렀다.
     "얘, 며늘아. 국수 도둑놈 잡았다. 부뚜막에 성냥 있다. 얼른 가지고 와라."
      며느리는 제 서방이 잡힌 줄 알고 의뭉을 떨었다.
     "성냥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머님이 와서 찾아보세요. 제가 붙잡고 있을 테니."
      시어머니는 성냥을 찾으려고 외양간을 나갔다.
      색시는 얼른 서방의 상투를 놓아주고 그 옆에 있는 소의 뿔을 잡았다.
      시어머니가 성냥을 갖고 와서 보니 며느리가 소뿔을 잡고 있거든.
     "야, 난 도둑놈의 상투를 붙잡은 줄 알았더니 소뿔이었구나!"
      어머니가 놀라자 외양간 뒤에 숨어있던 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으흐흐 하고 웃었다.
      그러니까 며느리는 겸연쩍어서 "아이, 소가 다 웃네." 하더란다.

22.-소가 힘세다고 왕 노릇 할까
     풀이:힘이 세다고 미련한 놈이 지도자 노릇을 할 수 있나?
     힘센 것만 믿고 까부는 자를 비웃는 말.

      제나라에 힘센 장수 셋이 있었는데 자칭 삼걸이라 했다.
      이들은 힘센 것만 믿고 시정을 횡행하며 못된 짓을 일삼고 대신들을 깔보며
      심지어는 임금 앞에서도 너 내 거리를 하며 버릇없이 굴었다.
      그러나 임금은 그들의 용기를 사랑한 나머지 내버려두었다.
      재상 안영은 이들이 장차 나라의 큰 화근이 되리라 생각하고 하루는
      임금 앞에 세 사람을 불러다 놓고 희귀한 복숭아 두 개를 주며 말했다.
     "이 중에서 공로가 많은 사람이 먹으시오." 그러자 공손첩이란 장수가
     "나는 임금님께 달려드는 백호를 맨손으로 때려눕힌 사람이오."하고 복숭아를 먹었다.
      다음에 고야자란 장수가
     "나는 황하에서 천년 묵은 자라를 죽여서 임금님을 보호한 사람이오."하고
      나머지 한 개를 먹어버렸다. 그러자 전개강이란 장수가 분하여
     "나는 서나라를 쳐서 대장을 죽이고 적군을 5백명이나 사로잡았소.
      자라나 범을 죽인 것은 실로 작은 일이라. 내가 마땅히 복숭아를 먹어야 하는데
      못먹었으니 이 부끄러움을 어찌 갚으리오." 하며 칼로 제 목을 찌르고 죽었다.
      이것을 보고 공손첩이 크게 놀라면서 "전개강은 나보다 큰 공로를 세웠는데
      내가 양보하지 못하고 몰염치하게 복숭아를 먹었으니 무슨 낯으로 내가 살리오?"
      하고 자기 목을 칼로 찌르고 죽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고야자가
     "우리 세 사람은 일찍이 결의형제를 맺고 생사를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
      두 사람이 죽었는데 내 어찌 이 세상을 살리오?" 하고 역시 목을 찌르고 죽었다.
      힘센 세 사람은 꾀많은 안영에게 걸려 복숭아 두 개에 허무하게 죽었다고 한다.

23.-소 닭 보듯 한다
     풀이:아무 관심도 없이 무덤덤하게 쳐다본다.

      옛날에 쌍둥이 형제가 있었는데 한 날 한 시에 장가를 들어서 각각 색시를 데리고 왔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이 아우네 집에 갔다. 그때 제수는 화장을 하고 있다가
     "나 곱지?" 하고 물었다.
      형은 이 말을 듣고 물끄러미 보다가
     "난 모르겠소. 아우한테나 물어보구려." 하고 나가더란다.

24.-소 귀에 경 읽기
     풀이:아무리 일러주어도 효과가 없는 일.

      옛날에 어떤 나이 어린 처녀가 털공장에 취직해서
      날마다 털옷도 만들고 털방석도 만들고 했다.
      몇해를 그렇게 다녔는데 하루는 옷을 벗고 그 아래를 보니까 털이 붙어 있었다.
      털공장의 털이 붙은 줄 알고 잡아 떼려고 하니까 떨어지지 않고 아프기만 했다.
      이거 이상하다 하고 걱정이 되었지만 그대로 털공장에 다녔다.
      그 뒤에 옷을 벗고 보니까 털은 전보다 더 많이 붙어 있었다.
      야, 이거 털공장의 털이 자꾸만 들어 붙어서 이렇게 됐는가 보다.
      이러다가는 온몸이 털투성이가 되지 않을까? 처녀는 털공장에 다니기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털공장에 다니는 것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우리가 이만치 사는 것은 네가 털공장에 다니기 때문인데 그만두면 우리는 어떻게 살으란
      말이냐?" 하면서 그만두지 말라고 타일렀다. 그랬더니 거기를 보이면서 털공장 털이
      이렇게 달라붙으니 더 다니면 온몸에 털이 달라붙어서 보기 흉하게 될 게 아니냐고 했다.
      어머니는 그것은 나이가 들면 으레 나는 것이다.
      그러니 털공장에 다녀도 아무 일 없다고 말했다. 그래 도 딸은 곧이듣지 않고
      그만두겠다고만 했다. 어머니는 내 말을 못 믿겠으면 이웃집 글 많이 아는
      영감님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했다.
      처녀는 이웃집 영감한테 찾아가서 자기 사정을 얘기를 했다. 영감은 나이 먹으면
      누구나 다 털이 난다. 나는 남자니까 어려서는 얼굴에 털이 나지 않았지만 나이 먹으면
      이렇게 털이 난다고 수염을 쓰다듬어 보였다. 그래도 처녀는 곧이듣지 않고
      털공장에 다니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영감은 달래고 타이르고 하다가 할 수 없이 바지를 벗고 거기를 내보이며 말했다.
     "자, 이거 봐라. 나도 이렇게 털이 있지 않느냐?"  그랬더니 이 처녀는
     "아이고, 할아버지도 털공장에 다녔구먼요." 하더란다.

25.-송도계원
     풀이:별것도 아닌 세력을 믿고 남을 깔보는 자.

      팔삭동이 한명회가 송도에서 조그만 별궁지기를 하던 미천한 시절,
      친목계에 들기를 원했으나 계원들은 그를 깔보고 받아주지 않았다.
      나중에 한명회가 출세하자 계원들은 뒤늦게 후회했다고 한다.

26.-소금섬을 물로 끌어라 해도 끈다
     풀이:소금섬을 물로 끌고 가면 다 녹을 게 뻔하다.
     그런데도 자기 주견이 없어서 남 이 시키는 대로 맹목적으로 따른다.

      명종 때 왕대비가 요승 보우에게 반하여 불사를 크게 일으키는 등 보우가 시키는 일은
      다했는데, 나중에는 소금섬을 물로 끌어라 해도 끌 정도였다고 한다.
      이래서 부작용도 컸지만 개중에는 좋은 일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중에게 따로 과거를 보게 하여 휴정과 유정 두 큰 스님을 뽑은 일이다.
      선과에 장원급제한 휴정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통솔한 서산대사이고,
      교과에 장원급제 한 유정은 임진왜란 후에 일본에 가서 난중에 잡혀간 남녀 인구
      삼천명을 찾아온 사명당이었으니, 이것이
      소금섬을 물로 끌어도 좋은 일이 생긴 희한한 경우다.

27.-소눈 말눈 크다 해도 의눈보다 큰 것이 없다
     풀이:의논성 있는 게 제일이다. 의눈은 의논을 재미나케 표현한 것.

      옛날 충청도 당진에 사는 한 선비가 며느리 셋을 봤는데 어떤 며느리가
      제일 똑똑한지 보려고 모두 불러 앉혀놓고 물었다.
     "너희들, 고개 중에 무슨 고개가 가장 넘기 어려우냐?"
      막내며느리는 송학산 한티고개가 넘기 어렵다고 하고
      둘째며느리는 모른다고 했지만 큰며느리는
     "이 고개 저 고개 넘기 어렵다고 해도 보릿고개 넘기가 제일 어려워유." 하고 대답했다.
      시아버지는 큰며느리가 현명하다고 칭찬했다.
      시아버지는 그 다음에 새 중에서 무슨 새가 제일 크냐고 물었다. 막내며느리는
      산새가 크다고 하고 둘째는 또 모른다고 했지만 큰 며느리는
     "이 새 저 새 해도 먹새가 제일 큽니다." 하고 대답했다.
      시아버지는 또 큰며느리가 옳다고 했다.
      그 다음에 시아버지는 눈 중에서 무슨 눈이 제일 크냐고 물었다. 초싹초싹하는
      막내며느리는 소눈도 크고 말눈도 크다고 하고 둘째는 모른다고 했지만 큰며느리는
     "소눈 말눈 크다 해도 의눈보다 큰 것이 없지유." 하고 대답했다.
      시아버지는 큰며느리를 칭찬하며 세 며느리 중에서 큰며느리를
      상 며느리로 여겼다고 한다.

28.-소문난 좆 잔등이 부러졌다
     풀이:소문난 것이 전혀 실속이 없을 때 쓰는 말.

      옛날에 담(쓸개)이 크기로 소문난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남의 쓸개를 볼 줄 아는 나그네가 보니 과연 쓸개가 커서 꼭 주먹만 했다.
     "내 천하에 담 크다는 사람은 다 봤지만 이렇게 담 큰 사람은 처음이오."
      나그네가 연신 감탄하며
     "사나이로 태어난 이상 이왕이면 담을 맷돌짝 만하게 키워보시죠." 하고 권하자
      사내는 가슴과 배를 쑥 내밀고 만족한 웃음을 띠었다. 그러나 이 때 갑자기 안에서
     "누구야?" 하는 여자의 샛된 목소리가 들리자, 사내의 쓸개는 점점 작아져서 마침내는
      콩알 만해졌다. 나그네가 실망을 해서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병풍 뒤에서
     "어떤 미친 놈이 남의 남편 담을 키울라고 들어?"
      하는 여자의 째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며 와장창하고 그릇 깨지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사내의 쓸개는 좁쌀 반만해지더니
      마침내 거기서 파르스름한 물이 똑똑 떨어지더란다.
      사내의 쓸개는 방금 전 그 소리에 터진 것이다.

29.-소 발에 쥐 잡기
     풀이:소가 뒷걸음을 치다가 우연히 쥐를 밟아 죽이는 수가 있다. 우연히 잘된 일.

      옛날에 덩치도 크고 먹기도 엄청나게 많이 먹는 총각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 총각을 식충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식충이는 보기에는 힘깨나 써보이지만
      사실은 장도리 하나 제대로 들 힘도 없어서 아무 일도 못하고 아까운 양식만 축냈다.
      그래서 부모는 이런 놈을 두었다가는 집안 망하겠다고 내쫓아버렸다.
      이놈은 이 마을 저 마을에 가니 사람들이 식충이의 덩치를 보고 힘깨나 쓰겠다고 여겼는지
      뒤산에 있는 호랑이를 잡아주면 평생 먹여주겠다고 했다. 식충이는 굶어 죽나
      호랑이에게 먹혀 죽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렇지만 호랑이가 나올까봐 무서워서 큰나무를 부여잡고 부들부들 떨면서
     "호랑이 나오지 마라. 호랑이 나오지 마라." 하고 소리치고 있었다.
      이때 호랑이는 배가 고파서 뭐 먹을 것 없나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사람 소리가 나니까
      식충이가 있는 쪽으로 어흥! 큰 소리를 지르며 쫓아갔다.
      이놈은 호랑이가 쏜살같이 달려오는 걸보고 그만 급해 맞아서 똥을 싸며
     "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호랑이는 혼이 빠져 달아나다가 벼랑에 떨어져 죽었다.
      식충이는 호랑이를 잡은 공로로 평생 아무 일도 안하고 드러누워서 밥만 먹었다고 한다.

30.-손자 밥 떠먹고 천정 쳐다본다
     풀이:계면쩍은 짓을 해놓고 시치미를 뗀다.

      옛날에 손자하고 할아버지하고 먹을 것을 가지고 잘 싸우는 집안이 있었는데
      아들은 그것 때문에 늘 속을 썩였다.
      어느 추운 겨울날 할아버지는 손자 밥을 떠먹고 천정을 쳐다보다가 손자하고
      싸움이 붙었는데 차차 말이 몰리니까 화가 나서 손자를 발가벗겨 밖으로 내쫓았다.
      손자가 처마 밑에서 엉엉 울고 있으니까 아들놈이 씩씩거리더니 옷을 훌렁 벗고 밖으로
      나가 손자 옆에서 같이 떨었다. 영문을 알 수가 없어서 너는 왜 떠느냐고 물었더니 아들은
     "당신이 내 자식 떨리는데 나라고 당신 자식 못 떨려요?" 하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