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詩/◈詩와음악♬(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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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숙-다시 성탄절에**
다시 성탄절에 / 홍윤숙 내가 어렸을 때 12월, 성탄절은 눈이 내리고 눈길 걸어 산타할아버지 오시는 밤 머리맡에 양말 걸어놓고 나비잠 들면 별은 창마다 보석을 깔고 할아버지 굴뚝 타고 몰래 오셨지 지금은 산타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그 아들 2세 산타 아들이 백화점 대문마다 ..
2011.12.23 -
**전동균-동지 다음날**
동지 다음날 / 전동균 누가 다녀갔는지, 이른 아침 눈 위에 찍혀 있는 낯선 발자국 길 잘못 든 날짐승 같기도 하고 바람이 지나간 흔적 같기도 한 그 발자국은 뒷마당을 조심조심 가로질러 와 문 앞에서 한참 서성대다 어디론가 문득 사라졌다 http://blog.daum.net/kdm2141/1497 이 포스트는..
2011.12.23 -
**김영산-동 지(冬至)**
동 지(冬至) / 김영산 팥죽을 쑤다 어머니는 우신다 마당가에 눈이 쌓여 회붐한 저녁나절 시장한 식구들이 안방에 모여앉아 짧은 해처럼 가버린 언니를 생각한다 동생들 학비와 무능한 아비의 약값과 70년대 말 쪼든 양심을 위해 십년이 지나도록 구멍난 생계를 뜨게질하지 못한 ..
2011.12.22 -
**정문규-겨울에게**
♬ 그리움만 쌓이네외 여러곡 겨울에게 / 정문규 너의 차거운 이름이 내고독의 찾잔에 와서는 각설탕으로 녹는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네 뜨거운 입술은 별의 가슴에 떨어지고...... 이제 남은것은 너의 하얀가슴에 눈사람처럼 서 있는일 네가 가고 화려한 계절이 와도 언제였든가 ..
2011.12.14 -
**(謎)그 겨울의 카페에서...**
♤그 겨울의 카페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밤 길고 긴 그리움이 기억 속을 파고 듭니다. 그대와 사랑을 키우던 그 카페에서 목놓아 울어도 보지만 창밖에 하얀 눈처럼 추억은 하염없이 내려 쌓여만 갑니다. 잊어야 한다고 수없이 생각 또 생각하지만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2011.12.11 -
**도원경-그리운 그대 얼굴이 떠오를 때면**
그리운 그대 얼굴이 떠오를 때면 / 도원경 책을 읽으며 차 한 잔을 마실 때에나 눈을 감으며 음악을 들을 때에나 소리없이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은 나의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는 소중한 인연입니다. 복잡한 도심 속 출근길 도로에서나 업무를 보면서 사무실 창밖을 내다보아도 당..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