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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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 문 화**
문 화 / 이외수 예전에는 책을 읽지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들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2012.11.08 -
**이외수-손가락질**
손가락질 -이외수- 인류의 역사 속에는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왕들이 있었다 지구를 통틀어 지금은 그런 왕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백성이 자기를 손가락질한다고 백성의 손가락을 잘라 버리는 ..
2012.11.07 -
**이외수-근 심**
근 심 / 이외수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
2012.11.06 -
**이해인-가을 저녁**
가을 저녁 / 이해인 박하 내음의 정결한 고독의 집 연기가 피네 당신 생각 하나에 안방을 비질하다 한 장의 홍엽(紅葉)으로 내가 물든 가을 저녁 낡고 정든 신도 벗고 떠나고 싶네 http://blog.daum.net/kdm2141/2410
2012.10.14 -
**이외수-그리고 가을...**
[고엽(샹송) - 경음악 색소폰] 그리고 가을... / 이외수 하늘은 더없이 맑고 햇살은 따뜻함으로 그윽하고 바람은 거세다. 밀감속에 단맛이 흠뻑 베이기 좋은 날 자전거 타기는 어려운 날 카메라를 들고 어디로 갈꺼나? 코스모스도 좋고 가까운 오름도 좋겠지. 돌아오는 길엔 분위기 좋은 카..
2012.10.03 -
**이해인- 한가위에 (달빛기도)**
[ 김영동 3집 앨범 '달빛자락'중에서 - "달빛자락" ] 한가위에 (달빛기도) / 이해인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2012.09.29